경남 밀양시가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전담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밀양시는 오는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1차 신청 기간을 운영하며 소비쿠폰을 전 시민 대상으로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하는 밀양시는 1인당 5만 원의 추가 지원을 더해 △일반 시민에게는 20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에는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5만 원이 지급된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곽근석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신청접수 창구 운영·안내 체계 정비·지급 수단 확보·민원 대응 등 전 과정을 총괄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곽 부시장은 지난 15일부터 관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접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쿠폰 신청은 △카드사 앱·홈페이지·ARS △밀양사랑카드 앱 △카드사 연계 은행 영업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등 다양한 경로로 가능하다. 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 또는 모바일·카드형 밀양사랑카드 중 선택할 수 있어 시민 편의성을 높였다.
쿠폰 사용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며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기한 이후 자동 소멸된다.
시는 최근 증가하는 스미싱 피해에 대비해 "정부는 소비쿠폰 관련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시민들에게 사기 문자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이번 소비쿠폰은 단순한 현금성 지원이 아닌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해 민생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마중물"이라며 "기한 내 꼭 신청하시고, 우리 동네 상권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소비쿠폰 사용처 안내·민원 대응·전용 콜센터 운영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가맹점 등록이 누락된 업소에는 별도 안내를 통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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