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사경원, '청소년 사회혁신 아이디어 대회·토크콘서트' 성료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지난 13일 ‘2025년 경기도 청소년 사회혁신 아이디어 대회·토크콘서트’를 열고, 특성화고 청소년 진로와 지역특산품 부족 해소 방안을 제안한 ‘미식써티원’ 등 10개 팀을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했다.

15일 도 사회적경제원에 따르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경기도 민선8기 공약사업인 ‘청소년 사회혁신 캠프’ 프로그램 중 하나다. 사회혁신 캠프는 청소년이 주변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교육 과정으로, 올해 104개 동아리(753명)가 참여하고 이 중 52개 팀이 아이디어 대회에 참가했다.

▲'청소년 사회혁신 아이디어 대회·토크콘서트' 행사 현장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본선 무대는 초등, 중등, 고등, 심화 총 4개 리그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사회문제 명확성 △혁신성 △실현 가능성 △지역 연계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와 참여 동아리가 함께 심사했다.

평가 결과 △미식써티원 △청바지 △피크닉 △이코노베이트B △캠파나 △그린루트 △SIMPLEX △사회혁신탐구동아리 △똑똑한 청년들 △지구청산 총 10개 팀이 우수작으로 선정돼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상을 수상했다.

‘미식써티원’은 특성화고 학생의 진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원 대표 디저트 개발과 협동조합 창업을, ‘청바지’는 경제적 이유로 영어 학습의 격차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영어책 낭독 디지털 도서관 플랫폼을 발표해 ‘사회혁신가상’을 받았다.

현장에서는 ‘세상을 바꾸는 사회혁신가 이야기’ 사례 발표와 ‘사회혁신 토크콘서트’도 진행됐다.

방송인 수잔 샤키야, 사회적경제 조직 대표, 선배 청소년 혁신가가 패널로 참여해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로 나아가는 방법과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질문을 통해 패널과 대화를 이어가며 사회혁신가로 성장할 수 있는 영감을 얻었다.

주이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3년간 도내 242개 청소년동아리, 1,627명이 사회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경험을 쌓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스스로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