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만 원 임대료에 보증금 50만 원' 청년 주택, 지자체 소유에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주택으로 청년들이 안심하고 입주할 수 있는 '전주형 청년주택'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청년들에게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전주청년만원주택 ‘청춘★별채’가 국내 최대 규모의 정책 박람회에서 대한민국 대표 혁신 청년정책으로 전국에 소개된다.
전주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간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전주형 청년 주거복지 모델인 청년만원주택‘청춘★별채’ 등 혁신적인 청년정책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전주시는 올 상반기부터 월 1만 원 보증금 50만 원으로 이미 공급을 하기 시작했다. 규모는 8명 평 가량이다.
현재 10개소 117호가 청년주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기존에 있던 다가구 주택을 매입을 해 청년주택으로 전환을 했다.
이 가운데 다음 달 말까지 78호가 입주 예정이다. 7개 소는 기존 건물을 매입을 해서 청년 주택으로 공급을 하고3개소는 신규 매입 주택이다.
입주 경쟁률이 상반기 때는 52.9대 1로 23호를 모집을 했는데 1300명 정도가 치열한 입주 경쟁을 벌였다.
전주시는 올해 말까지 117호가 입주를 마치면 내년에는 전주시 평화동에 사업자를 선정해 24호를 신축한 후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세 군데 정도 청년주택이 운영되고 있는데 전주시는 지자체가 소유하고 직접 운영하는 차원에서 다른 곳과 차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울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지방시대 엑스포’는 정부의 자치 분권 및 균형성장 정책 비전과 지역의 혁신 사례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책 박람회로 알려져 있다.
전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선정한 기본사회 관련 지자체 우수사례 26개 중 ‘전주청년만원주택 청춘★별채’가 주거 부문에 선정돼 이번 엑스포에 참가하게 됐다.
특히 전주시는 이번 엑스포에서 ‘전주청년만원주택 청춘★별채’를 주제로 기본사회 전시관에 참가해 ‘전주, 청년의 힘찬 비상, 별이 되어 날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청년의 기본권 보장을 통해 ‘함께 사는 삶, 모두가 빛나는 도시 전주’를 구현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엑스포 참가는 전주시의 혁신적인 청년 주거 정책이 전북특별자치도는 물론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물”이라며 “청년들이 주거 걱정을 덜고 안정적으로 꿈을 펼치며, 다양한 정책들이 청년을 도와주는 ‘청년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도시, 전주’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년들이 취업부터 지역 정착까지 이뤄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과 저출산·인구 유출 등 인구문제 대응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올 하반기 조직 내 인구청년정책국을 신설했다.
전주시 우수 청년정책의 발전 과정에 있어 청년의 참여와 역량 강화·삶의 질 향상 도모를 위해 다양한 청년정책을 필두로 국무조정실에서 주관하는 청년친화도시 지정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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