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전북 전주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전주시장직 인수위원회를 출범시키는 자리에서 전주시 빚이 "1조 원이 훨씬 넘는다"며 재원 마련과 관련해서는 "공무원 시간외수당과 연차수당을 안 주는 계획안이 있다"고 언급했다.
조 당선인은 9일 오전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 구성과 출범을 알렸다.
인수위 공식 명칭은 '시민주권 열린 전주 위원회'로 위원장은 전북대학교 부총장을 지낸 안국찬 전북대 행정학과 명예교수가, 부위원장은 전북 지역문제해결 플랫폼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한동숭 전주대 교수가 맡는다.
인수위는 시정혁신, 경제·산업, 문화·예술, 돌봄·복지, 도시·환경 등 5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재정, 기업, 영화 분야 자문위원회도 별도로 운영된다.
조 당선인은 "시민주권의 열린 시정 추진과 전문성을 고려했다"며 △재정 회복 △인구위기 대응 △피지컬AI 특별도시 △아시아 5대 문화산업 도시 △시민 돌봄 책임 도시 △신속한 개발 등 공약 실현 준비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이날 현판식 이후 재정 문제와 주요 개발 사업에 대한 현안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이런 가운데 이날 조 당선인은 "전주시 추경 자료를 받아봤다"며 "추경 편성은 필요한데 재원 부족으로 공무원 월급 삭감까지 검토되는 실정이었다. 추경 규모는 이번 주 안에 전주시에서 공개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재정 상황을 두고 조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주장한 '1조 원대 부채'와 관련해 "주장했던 것처럼 1조 원을 넘는다"며 "우발채무, 종광대 보상비, 추경 필수경비 911억 원까지 합하면 1조원을 훌쩍 넘는다"고 밝혔다.
다만 모라토리엄 선언 가능성에는 "전주 시민 자존심 문제라 최대한 안 하는 방안을 인수위원회에서 찾겠다"고 강조했다.
공무원 수당과 관련해서 "전주시 공무원 시간외수당과 연차수당을 삭감하는 계획안이 검토되고 있다. 공무원들도 잠을 못자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공무원을 통해서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당선자의 입장에서 조정 요구할 사안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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