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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인문 프로그램 '화야몽' 진행…구례 출신 정지아 작가와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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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인문 프로그램 '화야몽' 진행…구례 출신 정지아 작가와 만남

사람과 사람의 인연에 대한 깊은 성찰 '호응'

▲22일 정지아 작가가 화엄사에서 올 여름 두번째 인문프로그램인 '화야몽'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2026.8.22.ⓒ화엄사

지리산대화엄사(주지 우석스님)가 구례 출신 소설가 정지아 작가와 만남을 진행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23일 화엄사에 따르면 정지아 작가와 만남은 여름밤 인문 프로그램 '화야몽(華夜夢)'두 번째 시간으로, 전날 오후 화엄사 경내에서 진행됐다.

올해 화야몽은 '지리산 바람이 지나고, 별빛 아래 차 한 잔'을 주제로, 지난 7월 덕제스님의 '차의 세계'에 이어 이번에는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한국 문단과 40만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 정지아 작가의 강연이 마련됐다.

정 작가는 강연에서 "관계를 잘 맺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며 "우리가 대단하지 않다고 여기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상이 가족과 친구, 이웃에게 전해져 누군가를 다시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될 수 있다. 평범하게 살아낸 한 사람의 생애 자체가 한 편의 문학작품 못지않은 가치를 지닌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정지아 작가와의 만남에 앞서 대금 이소정, 가야금 장하연의 단아한 선율로 구례향제 줄풍류 식전공연도 열려, 특별한 산사 인문 체험을 선사했다.

우석 화엄사 주지스님은 "오늘 정지아 작가가 들려준 이야기는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이었다"고 평가했다.

1965년생인 정지아 작가는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를 취득했으며 1990년 장편소설 '빨지산의 딸'로 데뷔했다. 김유정문학상을 비롯해 심훈문학대상, 이효석문학상, 만해문학상, 노근리평화문학상, 5·18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화엄사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바람 속에 등불을 밝혀라'를 주제로 2026 제22회 화엄문화제'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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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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