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B씨 먼저 실종 신고 후 여장 한 채 이동 정황 표착…25일 체포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여자 유학생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같은 국적의 대학 강사 B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중국에서 방학을 보내다 지난 14일 학위수여식 참석을 위해 입국했다.
이후 20일 학위수여식 당일부터 가족과 지인들과 연락이 끊겼으며, 당초 23일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B씨는 A씨가 연락되지 않는다며 21일 경찰에 먼저 실종 신고했다. A씨 가족의 실종 신고는 22일 접수됐다.
경찰은 CCTV와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B씨가 학위수여식 당일 여장을 한 채 동대구역 인근으로 이동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후 수사를 통해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지난 25일 체포했고, 그의 경산 주거지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B씨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여장과 실종 신고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시신 훼손 및 유기 정황도 확인해 추가 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늦어도 오는 27일 오전까지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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