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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李대통령 앞 '반도체 전격전' 선언…"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공모 말고 정부 지정"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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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李대통령 앞 '반도체 전격전' 선언…"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공모 말고 정부 지정" 건의

이 대통령 "국토균형발전은 생존전략"…민, 광주권 '팹'·서부권 '전력'·동부권 '소부장' 청사진 제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단순한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의 자세로 움직이겠다"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공모절차 없는 '정부 직접 지정'을 건의했다.

민 시장은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 비전으로 반도체 기반의 지역혁신 성장모델 구상을 발표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대통령, 16개 시도지사, 지방 4대 협의체 회장, 국무총리 및 주요 부처 장관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6.08.26ⓒ청와대

이날 지방정부 성장전략 발표자로 나선 민 시장은 "이미 예타 면제가 의결된 용수뿐 아니라 전력과 부지조성 일정까지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과 관련해 "공모절차를 거치기보다 국가 전략 차원에서 정부가 직접 지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나아가 권역별 특성을 살린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 청사진도 공개했다. ▲광주권은 대규모 팹(Fab)과 연구소가 집적된 '산업 중심축'으로 ▲서부권은 에너지 기반시설과 연계한 '전력반도체 거점'으로 ▲동부권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거점'으로 각각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주여건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공공택지 개발을 통한 직주근접 환경을 조성하고 복합쇼핑몰 등 인프라 확충, 인재를 지역에서 키우고 채용하는 '교육의 지산지소'를 실현해 '사람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정부가 반도체 투자라는 큰 길을 열어준 만큼 지방정부는 산업·교육·주거·교통을 하나의 전략으로 묶어 실행하겠다"며 "지역주도 성장의 성공모델을 전남광주에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모든 큰 문제의 출발점은 극심한 국토 불균형"이라며 "강력한 국토균형발전 정책은 선택이나 시혜가 아닌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대 메가 프로젝트'로 상징되는 초격차 전략산업의 다극화가 모두의 성장시대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5극 3특'을 중심으로 산업과 일자리를 키우고 정주여건 개선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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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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