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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광주 부동산에 훈풍 부나…챔피언스시티 견본주택 개관 첫 날 5천 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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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광주 부동산에 훈풍 부나…챔피언스시티 견본주택 개관 첫 날 5천 명 방문

통합특별시·반도체 메가프로젝트 맞물려 광주 대장아파트 '기대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챔피언스시티 견본주택을 보러 온 방문객들이 줄지어 서 있다. 2026.9.4 ⓒ프레시안(강병석)

전남광주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문을 연 '챔피언스시티 1차' 견본주택 첫 날인 4일. 이날 오전 10시 개관 전부터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입장 대기구역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 관계자들은 한 번에 20명씩 입장시켰지만, 200명 안팎의 대기줄은 좀처럼 줄지 않았다. 견본주택 안에서도 주택형별 전시 공간을 보려는 방문객들의 긴 줄은 계속 됐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견본주택에는 5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들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삼성·SK 반도체 메가프로젝트가 지역경제와 주택 수요에 미칠 영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구에 거주하는 결혼 10년 차 부부는 "광주에 없었던 대규모 복합단지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모델하우스를 보러 왔다"며 "통합특별시와 반도체 투자가 맞물리면서 광주의 도시 규모와 경제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임동에 마련된 챔피언스시티 1차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있다. 2026.9.4 ⓒ프레시안(강병석)

더현대 광주와 특급호텔, 문화공원, 업무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는 점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한 방문객은 "광주에서 아파트와 백화점, 호텔, 공원까지 한 생활권에 들어오는 곳은 없었다"며 "주변에서도 '광주 대장아파트'가 될 것이라는 말이 나와 한번 보러 오고 싶었다"고 밝혔다.

챔피언스시티 관계자도 통합특별시 출범과 반도체 투자를 견본주택 흥행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챔피언스시티 관계자는 "삼성·SK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등 광주에 큰 변화가 예고되면서 챔피언스시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거와 상업·문화·업무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만큼 견본주택에서 첫 주거단지의 상품과 챔피언스시티의 미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임동에 마련된 챔피언스시티 1차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안내에 따라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2026.9.4 ⓒ프레시안(강병석)

실제 최근 지역 주택시장 지표에서도 회복 조짐이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광주권 미분양 주택은 1109가구로 한 달 전보다 11% 줄었고, 주택 매매거래량은 2001건으로 전월보다 20%,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증가했다.

다만 높은 분양가가 실제 계약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광산구에 거주하는 곽모씨(30대·남성)는 "개발 호재가 많아도 결국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며 "오늘의 인파가 실제 계약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한편 챔피언스시티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29만 8000㎡(약 9만 평)를 개발하는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로, 총 4315가구의 주거시설과 더현대 광주, 특급호텔, 문화공원,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1차는 지하 3층~지상 49층, 12개 동, 총 3216가구 규모로 오는 2030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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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석

광주전남취재본부 강병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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