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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생곡 잇단 '제동'…우성빈·박상준, '주민 수용성'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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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생곡 잇단 '제동'…우성빈·박상준, '주민 수용성' 전면에

우성빈 "풍산 이전 절차 중단"…박상준 1인시위, 김도읍도 생곡 14개 쟁점 반박

부산의 핵심 현안인 풍산 부산사업장의 기장군 장안읍 이전과 강서구 생곡소각장 건립이 잇따라 지역 반발에 부딪혔다. 우성빈 기장군수와 박상준 강서구청장이 주민 수용성을 앞세워 부산시에 제동을 걸면서 광역사업의 필요성과 해당 지역이 떠안을 부담을 어떻게 조정할지가 과제로 떠올랐다.

우 군수는 지난 15일 입장문을 내고 풍산 부산사업장의 장안읍 이전과 관련해 주민 수용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관련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전 논의가 계속될 경우 기장군민이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보상과 지역 발전 청사진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성빈 기장군수가 지난 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프레시안(정대영)

부산시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에 오리2일반산업단지 사업시행자를 기존 특수목적법인에서 풍산으로 바꾸는 변경 신청을 내며 이전 절차를 구체화했다. 풍산 이전은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맞물린 사업으로 향후 주민 수용성 확보가 주요 쟁점으로 남게 됐다.

강서구에서는 생곡소각장 재추진을 둘러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박 구청장은 지난 4일 부산시청 앞에서 사업 재추진 중단을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선 데 이어 7일 부산시의회 기자회견에서 특정 지역에 부산 전체의 폐기물 처리 부담을 집중해서는 안 된다며 16개 구·군 분담 방안을 요구했다.

▲박상준 강서구청장이 부산시청 앞에서 생곡폐기물시설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는 1인 시위 모습.ⓒ부산 강서구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16일 부산시의회에서 부산시의 원안 추진 논리를 14개 쟁점으로 나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전재수 부산시장이 주민공청회에 직접 참석해 사업 추진 경위와 대체부지 문제 등을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부산시는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하려면 추가 소각시설 확보가 필요하고 대체부지를 새로 선정할 경우 상당한 사업 지연과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전 시장은 지난 14일 타운홀 미팅에서 2017년부터 이어진 사업 추진과 중단·재검토 과정의 행정자료를 공개하고 주민들과 별도의 소통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업은 성격은 다르지만 부산 전체의 정책 필요성과 해당 지역이 떠안을 부담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가 공통 과제로 떠올랐다. 풍산 이전은 주민 수용성과 보상·지역발전 방안이 생곡소각장은 주민 의견 수렴과 대체부지 문제가 각각 쟁점으로 남아 있어 부산시가 지역사회와의 협의 과정에서 어떤 대안을 제시할지가 향후 사업 추진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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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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