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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립대병원 9곳 전문의 다 합쳐도 '수도권 빅5' 반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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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립대병원 9곳 전문의 다 합쳐도 '수도권 빅5' 반도 안 돼

10병상당 전문의 수 빅5 4.31명, 지역국립대 2.37명…병상 수도 지역국립대가 1200여 개↓

지역 국립대병원 9곳에 근무하는 전문의 수가 이른바 수도권 빅5(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대형병원의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기준 빅5 대형병원에서 근무하는 전문의 수는 총 3985명이었다.

빅5 병원 중 가장 많은 전문의가 일하는 곳은 서울아산병원으로 1024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어 세브란스병원 831명, 삼성서울병원 806명, 서울대병원 772명, 서울성모병원 552명 순이었다.

9개 지역 국립대병원의 전문의 수는 1904명으로 빅5 대비 47.8% 수준에 불과했다. 부산대병원이 284명으로 제일 많고, 충남대병원 259명, 전남대병원 234명 , 전북대병원 222명 등이 뒤를 이었다.

병상 수도 지역이 더 적다. 지역 국립대병원 9곳 병상 수는 8123개로 수도권 빅5 병원 9330개보다 1200여 개 적다.

10병상당 전문의 수 평균은 빅5 병원 4.31명, 지역 국립대병원 2.37명이었다.

지역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실시한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이 시행 1년을 맞았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4개 지방자치단체(강원·경남·전남·제주) 중 정원을 채운 곳은 강원이 유일했다. 시범사업 참여 인원 89명 중 지방의료원에 근무하는 의사는 2명(2.2%)에 그쳤다. 상급 종합병원 등 대형병원 쏠림 현상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박용갑 의원은 "지역 국립대병원이 지역 완결적 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핵심 기지가 되기 위해선 우수 의료인력이 유입,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처우 개선 등을 통해 중증 질환에 걸리더라도 지방에서 믿고 갈 수 있는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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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프레시안 박상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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