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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릉 소나무와 단종의 만남…영월서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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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릉 소나무와 단종의 만남…영월서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열린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산림청, 영월군과 함께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영월군 동서강정원 청령포원에서 '2026 대한민국 영월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 정원이 되다'를 주제로 진행한다.

▲2026 대한민국 영월 정원산업박람회. ⓒ강원특별자치도

박람회 기간 '왕의 정원'을 비롯한 초청작가·학생·군민 참여정원과 코리아가든쇼, 정원산업전, 정원식물전시, 국제정원 심포지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인 청령포원과 동강둔치공원 주차장 사이에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박람회의 대표 정원인 '왕의 정원'은 박정아 작가가 영월의 역사와 장소성을 담아 조성한 초청작가 정원이다.

'그리움 들', '님의 자리', '임의 자리' 등 세 공간을 통해 청령포에 유배됐던 단종의 삶과 정순왕후를 향한 그리움을 정원예술로 풀어냈다.

특히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기증한 정순왕후의 능인 사릉 소나무 3그루를 심었다.

500여 년 전 끝내 다시 만나지 못한 단종과 정순왕후의 이야기를 영월의 자연과 정원으로 재해석했다.

정원산업전에서는 정원식물과 원예·조경자재, 정원용품 등 관련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코리아가든쇼와 학생·군민 참여정원을 통해서는 전문작가부터 지역주민까지 참여해 완성한 정원을 공개한다.

10월 8일에는 국내외 정원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정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전문가들은 세계 왕실정원의 역사와 가치, 정원의 미래 방향을 논의한다.

▲2026 대한민국 영월 정원산업박람회.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의 정원도시 정책도 확대된다.

지난해 영월군에 이어 올해 춘천시와 강릉시가 2027년 정원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도내 3개 시·군에서 정원도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김규하 강원특별자치도 산림환경국장은 "강원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영월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에 정원문화와 산업을 접목해 강원 정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정원이 도민의 일상 속 문화가 되고 관광과 산업, 지역경제를 잇는 새로운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원문화와 산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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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호

강원취재본부 배연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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