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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 '한국말 몰라도 112' 5개 언어 통역 대응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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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 '한국말 몰라도 112' 5개 언어 통역 대응훈련

외국인 주민·근로자 지원센터와 협업…신고자·경찰·통역사 3자 통화로 긴급신고 대응 강화

울산지역 등록 외국인이 3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울산경찰이 언어 장벽으로 인한 긴급 신고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통역 연계 대응훈련에 나섰다.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도 긴급상황에서 신속하게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신고 접수 절차를 점검했다.

울산경찰청은 19일 울산시 외국인주민·근로자 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외국인 112 신고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울산경찰청이 외국인 112 신고 대응훈련에서 활용한 신고자·경찰 접수요원·통역센터 간 3자 통화 절차 안내 자료. ⓒ울산경찰청

이번 훈련에는 경찰 112 접수요원과 통합지원센터 소속 상담사 5명이 참여했다. 베트남어·중국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러시아어 등 5개 언어로 실제 신고 상황을 가정해 통역서비스 연결부터 신고 내용 확인까지 전 과정을 실습했다.

핵심은 외국인 신고자와 경찰, 통역사를 연결하는 '3자 통화' 방식이다. 접수요원이 통역서비스를 통해 신고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로 이어갈 수 있도록 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훈련은 외국인 주민 증가에 따른 지역 치안 수요 변화와도 맞물린다. 지난해 말 기준 울산의 등록 외국인은 3만175명으로, 조선·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긴급상황에서 언어 차이로 신고 내용과 위치 파악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통역체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울산경찰은 훈련 과정에서 통역 연결 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점검하고, 신고 접수 요원의 실무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울산 내 등록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언어적·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112 신고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전 중심의 교육훈련과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국적과 언어에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112 신고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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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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