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에서 가을 숲과 음악,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가 열린다.
담양군문화재단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담빛음악당 일원에서 '2026 담양 포-레스트 페스타(DAMYANG FOR FESTA)'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담양의 자연환경과 담빛음악당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공연과 체험, 지역 먹거리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담양트레일런(DTR), 뮤직포레스트, 마켓포레스트, 전시·체험 행사 등이다.
축제 첫날인 24일 오전에는 담양의 주요 관광지를 달리는 담양트레일런이 열린다. 관방제림과 죽녹원, 금성산성, 메타세쿼이아길 등을 잇는 코스로 구성됐으며, 일부 구간은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전국 러너들의 관심을 모았다.
같은 날 오후 5시 담빛음악당 잔디광장에서는 R&B 뮤지션 죠지의 메인 콘서트가 펼쳐진다. 서커스와 버블쇼, 브라스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프린지 공연도 이어진다. 25일에는 국립목포대학교 공연음악과 학생들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트램펄린과 볼터널, 목공체험교실을 비롯해 지역 청년 농부들이 참여하는 파머스마켓과 수제 맥주·커피 브루어리 부스가 마련된다. 인근 담빛예술창고에서는 기획 미디어아트 전시도 진행돼 축제장 안팎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담빛음악당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2026 담빛음악당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재단은 자연과 문화예술을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담빛음악당을 지역 문화 거점으로 육성하고,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상권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려면 방문객 유치뿐 아니라 지역 상점과 농가의 참여, 축제장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 실제 소비 확대를 뒷받침할 운영 전략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군민과 관광객이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담양만의 문화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자연 속에서 휴식과 문화예술을 함께 누리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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