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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 피해목 177만 그루 '비상'…나주시의회 "국가재난 선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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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 피해목 177만 그루 '비상'…나주시의회 "국가재난 선포해야"

전국 166개 시군구 확산…국가 차원 예산 지원·전국 동시 방제 촉구

▲나주시의회 전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의회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소나무재선충병을 국가재난으로 선포하고 정부 차원의 일제 방제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23일 나주시의회(의장 김관용)에 따르면 시의회는 전날 열린 제283회 제1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국가재난 선포 및 방제사업 일제 실시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이번 건의안은 김성보·김준정·김해원·최문환·최석순·최정기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시의회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방제연도 기준 전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은 177만 그루로 전년보다 28만 그루 증가했다.

발생 지역도 전국 166개 시군구로 확대됐다.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개별 지방자치단체의 방제만으로는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나주시 역시 인접 지역에서 유입되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제에 나서고 있지만 확산세를 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의회는 소나무재선충병을 국가재난으로 선포하고 충분한 방제 예산을 확보해 전국 단위의 동시다발적인 방제사업을 추진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건의안을 대표 설명한 김성보 의원은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의 이동 특성상 개별 지방자치단체의 방제만으로는 확산을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충분한 예산 지원과 전국 단위의 동시다발적인 방제사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나주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에 공식 송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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