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제 홍보활동을 확대하고 선수촌 조성 방안 마련에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오는 29일 부터 11월 1일까지 군산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대회와 주한 외신기자 초청 팸투어 등을 통해 전북의 스포츠 인프라와 문화관광 자원을 알리고 국제 스포츠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우선 오는 30일 부터 31일 까지 이틀 간 서울외신기자클럽 소속 외신기자 12명을 초청해 전주와 완주 일원에서 미디어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팸투어는 외신기자들에게 전북의 역사와 문화, 스포츠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전북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기자들은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전주한옥마을을 둘러보고,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인 김제 출신 정소영 선수와 함께 배드민턴 체험에도 참여한다.
또 완주 아원고택 해설 투어와 명예도민증 수여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도는 외신기자들이 제시한 의견을 검토해 향후 국제 홍보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제 스포츠대회를 활용한 올림픽 유치 홍보활동도 펼친다.
도는 오는 29일 부터 11월 1일 까지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개최되는 '2026 월드클라이밍 파라시리즈·아시아시리즈' 대회 기간에 '전북 스테이트 하우스(Jeonbuk State House)'를 운영한다.
이번 대회에는 30개국에서 선수단 550여 명이 참가하며 관람객 등 15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부터 30일 까지는 파라클라이밍 리드 경기가, 31일 부터 11월 1일 까지는 아시안컵 볼더링·스피드 경기가 각각 진행된다.
도는 대회 기간 스포츠와 전통·현대문화를 결합한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전북 홍보영상 상영, 외신 대상 보도자료 배포 등을 통해 국제 스포츠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알릴 예정이다.
특히 세계연맹 관계자와 해외 선수단을 대상으로 전북형 K-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국제 스포츠 외교 네트워크 확대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림픽 유치에 필요한 선수촌과 미디어촌 조성 방안도 구체화한다.
도는 오는 29일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세종시 선수촌 예정지를 방문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통합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한 선수촌 조성 사례를 살펴볼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는 전북도 올림픽 유치 관련 실무진과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LH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도는 세종시 5-1·6-3생활권의 선수촌 조성 추진 상황과 공공임대주택 연계 방식, 관계기관 협력체계 등을 검토해 향후 전주 하계올림픽 기본계획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도는 다음 달 3일 전주시, 전북체육회와 실무협의회를 열고 하계올림픽 유치 관련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국제 홍보활동과 선수촌 조성 방안 검토가 실제 올림픽 유치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협의, 정부 차원의 유치계획 확정, 개최시설 및 재원조달 계획 구체화 등 후속 과제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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