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8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의 '올림픽공원 투표용지 공개 검증' 현장을 찾아 "국민이 의혹을 가진 점에 대해서,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검증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된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 장과 현장 폐쇄회로(CC)TV 등에 대한 임의검증을 앞두고 현장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참관인들이 함께 지켜볼 것이다. 제대로 참관이 될 수 있도록 참관인들의 권리도 제대로 보장돼야 한다"며 "특검은 철저하고 공정하게 검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는 특검에 여러 요구사항을 제시했다"며 "국민들께서 의혹을 밝혀달라고 말씀하신 사항들을 특검에 전달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만들어준 '국민 특검'이 국민이 바라는 국민 검증을 통해서 참정권 수호를 바라고, 국민의 소중한 한 표가 제대로 행사될 수 있길 바라는 그 열망을 꼭 받아들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에 몰린 올림픽공원 집회 참석자들과 장 대표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장 대표의 발언에 호응했다. "목숨 걸고 파헤쳐라" 등 요구가 터져 나왔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자유대한민국의 참정권을 지키겠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오늘의 특검, 단 한 표도 흐트러짐 없이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기 전, 지지자들을 바라보다 다시 확성기를 집어 든 장 대표는 "어젯밤부터 많은 시민들이 올공을 지켜줬다"며 "우리가 여기서 외친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가슴을 두드리는 절박한 호소였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우리가 그동안 절박하게 외쳤던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를 더 큰 목소리로 오늘 외쳐주셨으면 좋겠다"고 유도했고, 현장에 온 이진숙 의원을 포함해 참석자들이 함께 구호를 외쳤다.
선관위 특검팀의 투표용지 공개 검증은 6.3 지방선거 이후 147일 만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명구 의원,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한 신동욱·최보윤 의원,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민전·김태규 의원 등 현역 의원들과 김민수 최고위원을 비롯해 당직자 등 40명이 참관인으로 참여한다. 장 대표는 이날 현장을 지키며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행안위 김영진 위원장과 이해식 간사를 비롯한 여당 행안위원 전원, 당직자 등 45명이 참여한다.
민주당 행안위원들 역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증은 선거 결과 자체를 다시 판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동안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제기된 주장을 객관적인 사실과 증거로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동안의 논란을 해소하고 장기간 이어진 점거 사태를 마무리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고 공정하게 검증해 달라"며 "특검은 독립적인 수사 원칙에 따라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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