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만금잼버리대회 직후 재수립에 들어간 새만금기본계획이 발표가 되기 전부터 '희망고문 시즌2'라는 비판에 직면해있다.
새만금위원회는 28일, 새만금33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제35차 새만금위원회를 열어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를 심의 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새만금관련 시민단체는 "전북도민의 삶과 지속가능한 전북발전,새만금생태계의 미래를 위협하는 이번 기본계획 변경안의 부결을 요구하며 회의가 열리는 장소 앞에서 집회를 갖는다는 입장이다.
새만금상시해수유통운동본부와 새만금도민회의 관계자들은 이재명 대통령은 "땅부터 메우고 보자는 식의 속도전과 실현 불가능한 개발로 안겨준 35년의 희망고문을 끝내야 한다"며 새만금사업의 근본적인 전환을 약속했지만 이번 변경안은 "수치와 구호만 바꿨을 뿐 이를 실행할 근거나 계획은 어디에도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시민단체는 "이번 변경안에서 매립대상 면적을 일부 줄이고 공항 소음구역과 수심이 깊은 구역을 매립에서 제외하며 재생에너지 기반의 RE100 산업단지를 계획한 것은 시민사회가 오랜 기간 요구해온 방향이라는 점에서 일정 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준설과 매립위주의 사업이라는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여전히 수질 대책없는 호 내 준설, 재원과 공정이 빠진 산업단지, 송전망없는 에너지 계획이 담겨 있고 어민과 생태는 계획에서 지워졌다"며 "이번 변경안은 본질적으로 호 내 준설에 기댄 '매립 속도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맹비난했다.
또 "대통령이 끝내자고 한 희망고문을 되풀이하는 '새만금 희망고문 시즌2'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기본계획 변경안의 의미를 평가절하하면서 "새만금위원회는 불통과 밀실로 수립된 기본계획 변경안을 부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또한 새만금 호 내 수질파탄과 파괴를 부르는 호 내 준설,매립을 즉각 중단할 것을 비롯해 해수유통 확대와 관리수위 상향, 주상천 하구와 해창갯벌을 관통하는 내부 연결도로 계획의 백지화"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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