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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가습기살균제 사용자 31만명 추산…피해 신고는 261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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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가습기살균제 사용자 31만명 추산…피해 신고는 261명뿐

정부·전북도에 피해자 발굴 촉구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들은 28일 전북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 발굴 및 배·보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전북지역 환경단체들이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들은 28일 전북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 발굴 및 배·보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단체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북지역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고자는 261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54명이다. 이 가운데 피해자로 인정된 사람은 177명으로 사망자는 35명이다.

하지만 단체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전국 5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하면 전북지역 가습기살균제 사용자는 31만6384명으로 이 중 건강 피해자는 3만3701명, 변원 진료 인원은 2만2842명"이라며 "전북지역 피해 신고는 전체 제품 노출자 1만 명 중 8명 꼴이고 피해 인정은 1천 명 중 6명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사실상 피해자 찾기에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 훨씬 많음에도 이에 대한 파악과 피해자 찾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난 8일 시행된 개정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법의 배상 신청 기간이 오는 2027년 4월 7일까지 6개월로 제한돼 이후에는 추가적인 신고, 구제, 배상도 이뤄지지 않는다"며 "피해자를 초속히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구제 인정된 피해자들에 대한 배보상이 제대로 이뤄져야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국회 청문회를 개최해 대책을 보완해야 한다"며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했다면 꼭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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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전북취재본부 김하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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