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회가 국가산업단지 주변지역 지원, 청하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관련 소송 대응, 영일만횡단대교 건설 등 지역 주요 현안을 집중 점검하고 포항시에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포항시의회는 28일 제334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민규·김은주·김영헌 의원의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이민규 의원은 포스코와 포스코퓨처엠의 산업단지 주변지역 상생사업 실적을 점검하고 주민에게 직접 돌아가는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이는 포항시가 제시한 사회공헌 실적에 일반적인 봉사활동 등이 포함된 만큼, 주민 직접 지원 금액과 수혜 인원, 사업별 실적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취지다.
포항시는 2025년 기준 포스코가 약 11억3천만 원, 포스코퓨처엠이 약 3억2천만 원을 지역사회에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기업과 협의해 주민지원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노후 국가산업단지 주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전에도 환경 개선과 주민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청림별관 무료급식소의 운영 실태와 지원 방안도 질의했다.
포항시는 운영 현황과 위생, 이용자 민원 등을 점검하고 서비스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은주 의원은 지곡단지 노후 기반시설의 관리 책임과 보수 대책, 청하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관련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 포기 경위 등을 따져 물었다.
시의회의 사전 보고와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도 지적하고, 의정활동 관련 자료 유출 의혹과 정책특보 임명 및 감사업무의 독립성 문제도 제기했다.
포항시는 지곡단지 오수관로가 사유지에 있고 관리 권한도 입주자대표회의에 이전된 만큼 시 예산을 투입한 전면적인 개보수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포스코와 협력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소송의 항소 포기는 법률 자문과 1심 판결의 변경 가능성, 재정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와의 소통이 적기에 이뤄지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밝혔으며, 시설의 환경 관리와 주민 피해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김영헌 의원은 영일만횡단대교 건설 지연과 노선 결정, 구룡포 추모공원 유치지역의 코스트코 유치 추진 상황을 집중 질의했다.
호미곶 공군부대 이전 부지와 관광지 활용 지연, 원전 지역자원시설세 배분금의 운용 방식도 점검했다.
포항시는 영일만횡단대교의 한국개발연구원(KDI) 재검토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연내 최종 노선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내륙 우회안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2027년도 국비 확보와 노선 확정 이후 시의회 보고 및 시민 의견 수렴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코스트코 유치는 현재 명확한 입점 후보지가 없어 진전이 더딘 상황이지만, 투자 여건 조성과 행정절차 지원 등을 통해 유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호미곶 공군부대 이전 부지는 안전 확보 후 주민편익시설과 관광·휴양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군과 협의할 계획이다.
원전 지역자원시설세 배분금과 관련해서는 2024~2025년 교부액 64억 원 가운데 51억 원을 일반회계, 13억 원을 특별회계로 편성했으며, 2026년 교부 예정액 35억 원은 전액 특별회계로 편성해 원전 인근 주민의 안전 관련 사업에 우선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오는 30일 제3차 본회의에서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승인과 2026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등 안건을 처리하고 제334회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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