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당이 호남권 반도체 사업을 위해 대구의 산업 기반과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달성변전소' 준공 연기를 우려하며, 정부의 일방적인 전력 인프라 조정에 단호히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시당은 29일, 지난 26일 국정감사에서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의 전력 공급을 앞당기기 위한 '변압기 타사업 물량 전용' 방안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대구시당의 주장에 따르면 '변압기 타사업 물량 전용' 방안은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지역 핵심 산업시설에 전력을 공급할 대구 신달성변전소를 비롯한 경남 거제 사등변전소, 전남광주 여수 중흥변전소, 부산 신항변전소, 부산 부산항변전소 등 전국 5개 변전소의 변압기를 호남권으로 전용하겠다는 방안이라는 것이다.
이는 이미 2024년에서 2028년으로 한차례 연기된 신달성변전소 준공이 2030년까지 재차 늦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구시당은 "호남권의 전력 공급은 앞당기겠다면서, 대구의 전력 인프라 구축은 뒤로 미뤄도 된다는 것이냐"면서 "전력망은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는 지역 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자칫 지역 간 형평성 논란은 물론 불필요한 지역 갈등까지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대구시당은 "TK 행정통합, 대구경북신공항, 3대 메가프로젝트,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각종 지역 현안에서 지속적이고 노골적인 TK 홀대도 모자라, 이제는 이미 계획된 전력 인프라의 핵심 자재까지 다른 지역으로 가져가겠다는 것이냐"고 성토했다.
이런 이유를 들어 대구시당은 "이재명 정부는 '변압기 타사업 물량 전용' 방안을 즉각 철회하고, 한국전력은 2028년 준공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대구시당은 "대구의 미래를 다른 지역 발전을 위한 희생양으로 삼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대구의 정당한 권익과 미래 성장 기반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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