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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에는 활력을, 어르신들에게는 배움의 기쁨을...대구 북구, 지역공동체에 온기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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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에는 활력을, 어르신들에게는 배움의 기쁨을...대구 북구, 지역공동체에 온기 더한다

고성동벚꽃테마거리 4개 기관 공동 홍보로 상권 활성화 추진 및 배움의 결실 나눠

▲대구 북구고성동벚꽃테마거리 골목상권 활성화 골목상권 포스터ⓒ대구북구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배움의 기회에서 소외됐던 어르신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장을 마련하는 등 대구 북구가 지역공동체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는 골목상권에는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어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고, 어르신들에게는 배움을 통해 삶의 자신감을 되찾을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역경제와 평생학습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주민들의 일상에 변화를 만들어가려는 북구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30일 대구 북구에 따르면, 대구교통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고성동벚꽃테마거리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DTRO 골목상권 마케터즈' 홍보 사업을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고성동벚꽃테마거리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실제 방문과 소비로 연결하기 위해, 온라인 홍보와 도시철도 역사 홍보, 방문 인증 이벤트를 연계해 지역 상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사업에는 대구교통공사와 북구청,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등 4개 기관이 참여하며, 각 기관은 자체 SNS를 활용해 대구교통공사가 제작한 홍보영상을 게시하고, 도시철도 전 역사 94개소에는 홍보 포스터 등을 게시해 시민들에게 고성동벚꽃테마거리를 알릴 계획이다.

시민들의 직접적인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11월 한 달간 진행되는 골목상권 방문 인증 이벤트는 대구교통공사 카카오톡 채널에서 '상담연결'을 클릭한 뒤 영수증 또는 이용 사진을 업로드하고, 굿즈 수령을 희망하는 도시철도역을 채팅으로 전송하면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참여자 중 30명을 추첨해 대구교통공사 굿즈 세트 4종과 북구청 부키 굿즈 세트 4종 등을 제공하며, 고성동벚꽃 상인회가 마련한 식사이용권도 함께 증정한다. 당첨자는 12월 중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홍보 역량과 도시철도 인프라를 지역 상권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은 주목된다. 단순히 상권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실제 방문과 소비를 유도해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북구가 지난 29일 평생학습관 강남관 공감홀에서 성인문해 학습자와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성인문해 어울림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대구북구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북구가 관심을 기울이는 또 다른 분야는 평생학습이다.

특히 배움의 기회를 충분히 누리지 못했던 어르신들이 한글을 익히고 자신의 삶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성인문해교육은 교육복지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북구청은 지난 29일 평생학습관 강남관 공감홀에서 성인문해 학습자와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성인문해 어울림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인문해교육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한글 실력을 선보이고 배움의 성과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받아쓰기와 OX 퀴즈 등을 통해 실력을 겨루는 '우리북구 한글왕' 프로그램이 진행돼, 어르신들은 문제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그동안 배운 실력을 발휘했고,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배움의 기쁨을 나눴다.

문해 시화전 작품 전시와 시상식도 이어졌다.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과 경험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저마다의 인생 이야기를 담아내며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특히 이번 시화전에서는 산격종합사회복지관 윤선학 어르신의 작품 '후회'가 1등을 차지했다. 글과 그림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표현한 작품들은 한글을 배우는 과정이 단순한 문자 습득을 넘어 자신을 이해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임을 보여줬다.

올해 행사는 참여 기관이 확대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기존 산격·가정·선린종합사회복지관에 서변노인복지관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총 4개 기관으로 확대됐으며, 성인문해 학습자와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함께해 배움의 결실을 나눴다.

성인문해교육은 글자를 읽고 쓰는 능력을 넘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정보를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다. 이날 행사는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어르신들이 새로운 가능성과 자신감을 발견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북구청은 앞으로도 비문해·저학력 성인들이 지속적으로 배움의 기회를 누리고 교육 성과를 일상생활에서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해교육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고성동벚꽃테마거리 홍보 사업이 시민들에게 지역 상권을 널리 알리고 직접 방문해 이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인문해 어울림 행사와 관련해서는 "어르신들이 그동안 쌓아온 배움의 결실을 나누고 서로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배움의 기쁨을 이어가며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성인문해교육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골목상권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과 한글을 배우며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어르신들의 도전은 지역공동체를 움직이는 또 다른 힘이다.

대구 북구가 추진하는 상권 활성화와 평생학습 사업이 주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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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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