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2027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두고 "빚잔치를 넘어 미래 세대의 등골을 빼먹는 참담한 대국민 기만극"이라고 비난했다.
나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대전환'을 역설했지만 빚을 내어 쥐여주는 1회성 현금 살포가 불러올 결말은 '모두의 성장'이 아니라 미래 세대까지 빚더미에 빠뜨리는 '모두의 파산'"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국가 재정을 거덜 내며 낡은 퍼주기 포퓰리즘으로 회귀하는 것을 두고 '대전환'이라 부르는 것은 지독한 언어도단"이라며 "국민적 노력으로 확보한 초과 세수는 마땅히 나랏빚부터 갚는 데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일시적 세수로 영구적 수당을 만드는 촌극을 멈추고, 무너진 재정준칙부터 법제화해야 한다"며 "남는 재원은 흩뿌려지는 현금이 아니라 AI와 반도체 등 진짜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 추가세수는 일시적 호황과 지속 가능한 세입을 구분해 편성하고, 채무 감축과 위기 대비에 사용할 원칙부터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국가예산은 대통령의 생색을 위한 돈이 아니다. 국민이 땀 흘려 낸 세금이고, 다음 세대가 감당해야 할 책임"이라며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나눠주는 돈만 말하고 내일 누가 감당할지 말하지 않고 있다. 곳간이 찰 때 빚을 갚지 않는 정부는, 곳간이 빌 때 국민에게 청구서를 내민다"라고 주장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