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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태권도원에 '가상공간 승부'겨루는 버추얼 태권도 중앙훈련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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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태권도원에 '가상공간 승부'겨루는 버추얼 태권도 중앙훈련센터 개소

▲ⓒ버추얼 태권도 훈련센터

비접촉 방식으로 가상공간에서 승부를 겨루는 ‘버추얼 태권도’의 세계적 거점인 중앙훈련센터가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가상현실과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 흐름을 선도할 전용 인프라가 갖춰짐에 따라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세계태권도연맹(WT)과 지난 2월 태권도원을 ‘WT 버추얼 태권도 중앙훈련센터’로 지정하는 협약을 맺은 이후 지난 6월 공사에 착수해 최근 준공을 마쳤다.

이번에 문을 연 센터는 국제 규격의 버추얼 태권도 코트와 대형 스크린, 전용 장비를 비롯해 국제 경기장, 훈련장, 조정실, 운영 사무실, 선수 대기실, 교육장 및 관람장 등 총 8개 실 규모의 최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특히 공간별로 설치된 10여 개의 스크린은 매트릭스 변환기를 통해 경기 화면과 대진표를 실시간으로 송출해 현장감을 극대화한다.

센터 준공과 함께 곧바로 실무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가동됐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센터 내 첫 교육훈련 프로그램으로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하고 재단이 주관하는 ‘제4회 WT 버추얼 태권도 경기 운영자 자격증 과정’을 지난 2일부터 오는 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과정에는 세계태권도연맹의 온라인 교육 과정을 수료한 뒤 각국 협회의 추천을 거친 5개국 30명의 인재가 참가했다. 교육은 경기 진행의 핵심 역할을 맡는 운영자인 매치 오퍼레이터를 양성하기 위해 장비 소개부터 진행 프로세스, 조작 연습, 실기 평가까지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이뤄진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버추얼 태권도 중앙훈련센터 구축이 세계 태권도 흐름을 선도하는 중심 허브로서 태권도원의 역할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번 경기 운영자 과정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버추얼 태권도 지도자와 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전문 교육과정을 단계적으로 선보이며 미래 태권도 저변을 다져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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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전북취재본부 김국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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