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시장이 시정 브리핑 확대를 둘러싼 '과잉 논란'에 시민의 알 권리와 행정 책임성을 강조하며 공개행정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5일 김 시장의 공개 발언과 울산시 등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30일 유튜브 대담에서 브리핑이 지나치게 잦다는 지적에 "브리핑 많이 하는 게 좋은 거 아니에요?"라고 반문했다.
김 시장은 하루 두 차례 정도 브리핑이 진행된다며 주요 정책뿐 아니라 노후 상수도관 교체에 따른 단수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안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발표를 넘어 시민의 질문과 제안을 받아 더 나은 방안을 찾는 과정이라는 취지다.
울산시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주요 업무보고와 시정 현안 회의를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실·국장 브리핑도 확대했다. 행정 내부에서 이뤄지던 정책 논의와 추진 과정을 시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 범위를 넓힌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잦은 브리핑이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과 행정력 소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통상적인 업무까지 공식 브리핑으로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인지를 둘러싼 우려다.
그러나 김 시장은 공개회의와 브리핑이 오히려 공직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민의 평가를 의식하면서 공무원들이 정책을 더 깊이 고민하고 업무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 시장은 "더 많이 고민하고 더 열정을 갖고, 성과 냈을 때 시민 평가가 나오니 순기능이 체감할 만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공개 행정을 시민의 감시와 감독을 받겠다는 의미로 규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시장은 공개회의와 브리핑에 적응한 공무원들의 변화를 높이 평가하며 "시청 공무원들 자랑하고 싶은데 정말 열심히 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주요 시정회의 생중계와 정책 브리핑을 이어가며 시민에게 정책 결정과 추진 과정을 공개하는 행정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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