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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문화예술 향유 확대·퇴원 어르신 지역 돌봄 강화...시민 삶의 질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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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문화예술 향유 확대·퇴원 어르신 지역 돌봄 강화...시민 삶의 질 높인다

문화공연부터 의료·돌봄까지 시민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강화

▲김천시립소년소녀관현악단 제39회 정기연주회 '콘서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 개최안내문ⓒ김천시

경북 김천시가 시민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의료기관에서 퇴원한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가족 단위 시민들이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문화공연을 마련하는 동시에, 의료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는 민관 협력을 통한 통합적인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소년소녀관현악단, 콘서트 오페라로 시민과 만난다

김천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김천시립소년소녀관현악단 제39회 정기연주회 '콘서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과 오페라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무대로,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공연예술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연 작품인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은 이탈리아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대표적인 오페라로,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을 얻고 싶은 순박한 청년 네모리노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재치 있는 극적 전개와 아름다운 선율이 특징이다.

이번 무대에는 김천시립소년소녀관현악단의 연주와 함께 소프라노, 테너, 베이스, 바리톤 등 4명의 성악가가 출연해, 각각 아디나, 네모리노, 둘까마라, 벨코레 역을 맡아 등장인물의 감정과 이야기를 음악으로 전달한다.

특히 관현악 연주와 성악을 결합한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구성해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작품의 주요 선율과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 시간은 약 60분, 36개월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 진행, 사전 예매는 11월 13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가능하다.

예매 티켓은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현장에서 확인 후 배부한다. 공연 시작 10분 전까지 좌석권을 수령하지 않으면 예매가 자동 취소되고 현장 대기자에게 배부될 수 있어 관람객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공연은 지역 청소년 예술단체의 연주 역량을 시민에게 선보이고, 무료 공연을 통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천시가 지난 4일 새성심재가노인복지센터, 다정노인복지센터와 재가 의료급여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김천시

◆ 퇴원 어르신 14명 발굴...민관 협력으로 재가 돌봄체계 구축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함께 김천시는 의료기관에서 퇴원한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익숙한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재가 의료급여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김천시는 지난 4일 새성심재가노인복지센터, 다정노인복지센터와 재가 의료급여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가 의료급여사업은 의료적 필요도가 낮지만 돌봄과 식사 등 일상생활의 어려움으로 병원에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가 퇴원 후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의료·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순히 퇴원 여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의료서비스와 식사, 이동 지원, 가사 및 일상생활 돌봄 등을 연계해 퇴원 이후에도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으로,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대상자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실시간 건강 상태 확인 및 가사와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등 퇴원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으며, 김천시는 현재까지 재가 의료급여 대상자 14명을 발굴해 지역 내 다양한 자원과 연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방자치단체가 대상자를 발굴하고 민간 재가복지기관이 현장 중심의 돌봄을 담당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퇴원 이후 주거환경과 가족의 돌봄 여건에 따라 건강 상태가 악화되거나 재입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의료와 일상생활 지원을 함께 제공하는 통합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다만 재가 의료급여사업이 실질적인 지역사회 정착으로 이어지려면 정기 방문과 건강 상태 확인뿐 아니라 대상자별 의료 필요도에 맞춘 서비스 연계, 응급상황 대응, 장기적인 사례관리도 뒷받침돼야 한다.

협약에 참여한 센터 관계자는 "병원에 계신 어르신들이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와 낯선 환경에 불안해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정성으로 돌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홍태 복지정책과장은 "퇴원 어르신들이 익숙한 보금자리에서 건강하고 존엄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돌봄망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복지와 돌봄복지,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김천시가 추진하는 두 사업은 문화예술과 복지라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공공서비스 확대라는 공통점이 있다.

소년소녀관현악단의 정기연주회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재가 의료급여사업은 병원 중심의 의료서비스에서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 돌봄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시민의 지속적인 참여와 지역 예술인 육성이 중요하며, 복지 분야에서는 퇴원 이후에도 끊김 없는 의료·돌봄서비스가 제공되는지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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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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