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언론 정정·사과 요구를 둘러싼 여론조사에서 부산·울산·경남 응답자의 41.8%가 사실과 다른 보도를 바로잡을 필요성에 공감해 언론 위축 우려와의 격차가 전국보다 작게 나타났다.
5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부울경에서는 '정정 필요'가 41.8%, '언론의 비판·감시 기능 위축 우려'가 46.3%로 두 응답의 차이는 4.5%포인트였다.
전국에서는 위축 우려가 50.3%, 정정 필요가 40.7%로 9.6%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부울경의 정정 필요 응답은 전국보다 1.1%포인트 높았으며 두 주장 사이의 격차는 전국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 대통령의 언론 대응에 대한 직접적인 찬반이 아니라 사실과 다른 보도의 정정 필요성과 언론 감시 기능 위축 우려 가운데 어느 주장에 더 공감하는지를 물었다. 부울경에서도 위축 우려가 수치상 앞섰지만 권역별 표본 규모를 고려하면 두 의견의 우열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전국 중도층에서는 정정 필요 48.1%, 위축 우려 45.5%로 2.6%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75.4%가 정정 필요에 공감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7.7%가 언론 위축을 우려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위축 우려가 각각 53.7%, 55.6%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광주·전남·전북에서는 정정 필요가 54.8%로 위축 우려(36.6%)를 웃돌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10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의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2%, 전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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