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7경기 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홈런 선두를 이어갔다.
이승엽은 18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벌어진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40호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7일 한신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린 뒤 7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이로써 이승엽은 같은 날 요코하마전에서 시즌 35호포를 기록한 우즈(주니치)와의 격차를 다시 5개로 벌렸다.
이날 이승엽은 홈런을 포함해 1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시즌 타율을 3할2푼(종전 3할1푼9리)로 조금 끌어올렸다.
이승엽은 1회 1사 1,2루에 첫 타석에 들어 상대 선발 우완 오다케를 상대했다. 이승엽의 장타를 의식한 오다케는 고의 사구에 가까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이승엽을 걸렀다. 그러나 이승엽은 후속 고쿠보의 타석 때 더블아웃이 나오면서 더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두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기다리던 홈런이 터졌다. 이승엽은 0-4로 뒤진 4회초 무사 2루 두번째 타석에 들어서 볼카운트 0-3에서 오다케의 4구째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이승엽은 이어진 5회 1사 만루 세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 잘 뻗어나간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길 듯했지만 중견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면서 3루 주자가 홈인함으로써 이승엽은 시즌 97타점째를 올렸다.
이승엽은 선두타자로 나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그러나 역시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원맨쇼로 3득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3-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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