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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금강산 관광 축소, 오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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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금강산 관광 축소, 오해 있는 것 같다"

금강산 면회소 착공 행사서…김윤규, "나도 몰라"

현정은 현대아산 회장은 31일 북한의 금강산 관광객 축소 조치와 관련, "(북한과 현대 간에)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실무자 간에는 얘기가 오간 것 같은데 나에게는 공식적인 내용 전달이 없었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이날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착공식 행사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공동취재단이 전했다.

***현 회장, 북적 위원장과 승용차 밀담**

현 회장은 '북한의 이번 조치가 김윤규 부회장의 해임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만 답했다.

북측과 문제 해결을 위한 사전 접촉 여부에 대해서도 "지금 남한에서 올라오는 길"이라면서 "북측에서 나를 피하는지 만날 기회가 없었다. 내일 금강산 관광지구 내 옥류관과 온정각 동관 개관을 보고 남측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해 북측과 대화가 없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행사장에 있던 북측의 한 관계자는 "북측이 (자신을) 피하려는 것 같다"는 현 회장의 발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이 관계자는 행사시작 전 김윤규 부회장 거취 문제 등과 관련해 현 회장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현 회장은 행사를 마치고 승용차로 떠나려는 순간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중재로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을 만났으며 장 위원장이 현 회장의 승용차에 동승해 단 둘이 밀담을 나눴다.

***김윤규 "구명운동 안 했다"**

이에 앞서 30일 중국에서 돌아온 김윤규 부회장은 금강산 관광 축소 조치에 대해"신문 보고 알았다. 북한에서 왜 그러는지 나도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18일 현대아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후 중국으로 출국했다가 돌아온 김 부회장은 "대북 사업을 계승하라"는 고(故) 정몽헌 회장의 유지(遺志)를 언급하며 "앞으로 대북사업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내 거취로 지장을 줘서는 안 된다"고 말해 일단 사업에서 거리를 둘 것임을 시사했다.

김 부회장은 그러나 중국에서 북한을 상대로 구명운동을 벌였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펄쩍 뛰었다. 그는 "한의원에서 안면 근육 치료를 받기 위해 중국에 머물렀을 뿐"이라며 "북측 인사들은 만나지도 않았다"고 소문을 강력 부인했다.

***이산가족 면회소 첫 삽…한완상 "남북 일부 인사 장애 조성"**

한편 제1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마지막날인 이날 금강산에서는 이산가족 면회소가 착공됐다.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조포 마을에 건립되는 면회소는 상봉 규모가 확대되고 정례화되는 상황에 대비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2007년 5월 완공된다.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양쪽의 일부 인사들이 (남북의 화해와 협력의) 변화상을 제대로 인식하지 않아 장애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이산가족들이 보다 자주 많이 만나려면 남북관계가 파격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에서 군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문 작성에 실패한 것에 대해 한 총재는 "곧 있을 장관급 회담에서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며 '정치적 해결'을 주문했다.

금강산 면회소는 1만5000평 부지에 연면적 6000평으로 지상 12층 규모로 지어진다. 호텔과 콘도미니엄을 복합한 방식의 면회소 건물은 206개의 객실을 갖추고 모두 1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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