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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명의 거장, 부산영화제에 자취를 남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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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명의 거장, 부산영화제에 자취를 남기다

[Film Festival] 이스트반 자보 핸드 프린팅 행사 열려

10월 15일 오후 5시, 부산 남포동 PIFF 광장은 백발 노인의 손바닥 하나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헝가리의 세계적 영화감독 이스트반 자보의 핸드 프린팅 행사가 진행된 것. 이스트반 자보 감독은 올해 부산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뉴 커런츠) 부문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돼 내한했다. 이스트반 자보는 1938년 부다페스트에서 출생해 1981년 작 <메피스토 Mephisto>를 통해 칸영화제 각본상과 아카데미 영화제 최우수 외국어작품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인물이다. 그의 작품 중에서도 '중유럽 3부작'으로 불리는 <메피스토>, <레들 대령 Oberst Redl>, <하누센 Hanussen>은 이스트반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들. 1970년대부터 초창기의 실험적인 스타일을 벗어나 안정된 드라마를 주무기로 하는 사실주의 영화를 만들어 왔다. 주로 시대의 억압에 신음하는 개인의 문제를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기에는 유대인으로서 유년기에 2차 세계대전을 경험한 자전적 경험이 바탕이 되어 있다는 게 비평가들의 공통된 분석. 이스트반 자보의 최근작으로는 아네트 베닝 주연의 2004년 영화 <빙 줄리아 Being Julia>가 있다.
(왼쪽부터) 허남식 부산시장, 이스트만 사보감독, 김동호 집행위원장 ⓒ프레시안무비 김정민 기자
이날 제작된 이스트반 자보의 핸드 프린팅 모형물은 내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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