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5월 02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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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페르몬 냄새부터 맡는다
유재원의 코드읽기<5>-개미 닮아가는 인간
불과 한 세대 전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시계에 태엽을 감았다. 그리고 직장으로 가서 사람들의 얼굴을 보고 난 뒤에 하루의 업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무도 일어나자마자 시계에 태엽을 감지 않는다.(요즈음 아이들은 아예 태엽이란 낱말조차 모른다) 대신 컴퓨
유재원 외국어대 교수
헤르메스적 영웅의 출현
유재원의 코드읽기<4> 정보시대의 영웅
프랑스의 사회학자 뒤랑은 영웅의 성격이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았다. 모든 것이 부족하고 체제가 잡혀 있지 않은 초창기에는 프로메테우스적 영웅이, 그리고 체제가 관용과 유연함을 잃고 경직된 시대에는 디오뉘소스적 영웅이, 끝으로 모든 체제가 잡힌 안정된 시기에
“나는 접속한다. 고로 존재한다”
유재원의 코드읽기<3> E세대의 고민
근면과 성실, 그리고 투쟁으로 지금의 세계를 일구어 온 기성 세대의 눈에 이벤트 세대, 즉 E세대의 행동은 무책임하고 경솔하게 보인다. 그리고 이들이 주관이나 철학이 없고 창의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기성 세대 덕분에 누리는 물질적 풍요를 당연한 것으로 생
‘바람’ 만드는 법을 알아냈다
유재원의 코드읽기<2> E세대와 바람
지난 대선에서 5060의 캠페인 세대, 즉 C세대는 황당한 결과에 당황했다. 그리고 60년대 유행가 가사처럼 ‘너무도 빨리 온 인생의 종점’이 왔다고 생각하고는 망연자실했다. 자신들이 온 청춘을 바쳐 이룩했던 모든 것들이 무너지는 듯한 자괴감마저 느꼈다. 한창 때에 갑
캠페인 세대와 이벤트 세대의 대결
유재원의 코드읽기 <1> C세대와 E세대
21세기에 들어 지난 3년 사이의 변화는 20세기 마지막 3년에 비해 너무도 격렬해서 우리는 불과 4-5년 전의 일을 아득하게 먼 옛날 일로 생각하게 만든다. 발전과 변화란 시간에 비례하지 않는다. 한 특정 시기에 폭발한다. 21세기의 이 모든 격변의 도화선이 된 것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