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10월 11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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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양아치 사회가 '괴물의 꼬리' 건드렸다"
[인터뷰] 철학자 강신주가 본 메르스와 세월호
"'타인의 고통에 반응한다'는 것은 그 반응의 범위만큼 내가 책임을 진다는 것을 뜻하기도 해요. 하지만 지금, 사람들은 세계에 별로 반응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자기 자신, 자신의 이익에만 반응하죠. 그런 '반응 없음', 즉 양아치성이 세월호와 메르스를 만들었어요."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만난 철학자 강신주 박사는 이번 메르스 사태를 "의료
전홍기혜 기자, 선명수 기자
KTX 승무원 "지난 10년이 처음 후회됐어요"
[인터뷰] 대법원서 패소한 KTX 승무원 오미선 씨
"사실 지난 10년 동안 한 번도 후회한 적 없거든요. 그런데 대법원 판결이 나오고 나서 처음으로 후회했어요." 오미선 씨는 KTX 승무원이었다. 2004년 항공사 승무원과 KTX 승무원 시험을 같이 봐 함께 합격했지만, '공사'인 코레일을 선택했다. 그런데 첫 출근을 해서 보니 코레일 직원이 아니었다. 2년을 일하고 파업에 나섰다. 이렇게 오랜 시간 이어
여정민 기자, 선명수 기자
304개 빈 자리…"세월호, 잊지 않을게"
[현장] '연장' 들고 광화문광장에 모인 예술인들의 '연장展'
304개의 빈 의자와 책상이 광장에 놓였다. 자식을 먼저 보낸 어머니는 말없이 책상을 쓰다듬고, 시민들은 국화꽃 한 송이를 책상 위에 올렸다. 세월호 참사 발생 214일, 참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너무 늦었지만 늦지 않은" 연장전을 시작했다.한국작가회의, 한국독립영화협회, 전국시사만화협회 등 20여 개 단체의 문화예술인들이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
선명수 기자
세월호 유족 "대통령 외면, 국민 情 느낀 76일"
[현장] "대통령 기다리지 않겠다"…청운동 농성장 철수
응답없는 청와대만 바라보며 꼬박 76일을 기다렸다. "언제든 찾아오라"는 대통령의 말을 믿었고, 면담 신청서 역시 숱하게 제출했지만 어떤 답변도, 한 마디 위로의 말도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시정 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았을 때, "여기 한 번만 봐 달라"며 절규에 가까운 애원을 했지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고(故) 오영석 학생의
서어리 기자, 선명수 기자
"박 대통령, '위로한다' 한 마디 해줬다면…"
[인터뷰] 판교 사고 유가족 대표 한재창 씨
자신도 아이 셋의 아빠다. 아내의 하나뿐인 동생도 아이 셋의 아빠였다. 지난 17일 이데일리가 주관한 '제1회 판교테크로밸리 축제'를 보던 처남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후, 한재창(41) 씨는 "처남에게 자신이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을 만들기 시작했다.장례식장을 찾은 공무원에게 유족들 연락처를 달라고 하고, 유족들을 한 자리에 모아 요구를 정리하고,
"부자감세 철회, '도깨비 방망이' 아니다"
[인터뷰]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
교직에 열정을 식은 교사가 있다. ‘이런 상태로 아이들 앞에 서느니, 차라리 교직을 떠나자.’ 그런데 그조차도 마음대로 안 된다. 교육청에 낸 명예퇴직 신청은 반려됐다. 교육청에 퇴직금 줄 돈이 없어서다. 학교를 떠나고 싶은 교사는 남고, 교사가 되고 싶은 청년은 노량진 수험가를 떠돈다. 얼핏 관계없어 보이지만, 모두 ‘재정’ 문제다. 박근혜 대통령의 교육
성현석 기자, 선명수 기자, 김윤나영 기자
민병희 교육감 "교복 색깔로 차별 받는 아이 없도록…"
[인터뷰] '찻잔 정리 직접 하는'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
강원도 교육감을 만난 자리. 잘 닦여져 있는 탁자를 가운데에 놓고 둘러앉았다. 여느 기관장 인터뷰와 다를 게 없는 듯 했다. 살짝 놀란 건 그 다음부터다. 교육감이 직접 찻잔을 내오고 커피를 따라줬다. 옆에 교육청 대변인이 앉아 있었다. 윗사람이 귀찮은 일을 직접 하면, 아랫사람은 죄지은 사람마냥 쭈뼛대기 마련이다. 그런데 대변인은 불편한 기색이 없었다.
성현석 기자, 선명수 기자
김한길 '박수 세례'…새정치연합도 박수로 추인
내부 갈등 급속 진화, 신당추진단 본격 가동
민주당과 함께 통합 신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안철수 의원이 자신의 지지세력을 설득하는 첫 단계를 비교적 무난히 넘겼다.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는 안 의원의 통합 결정을 승인했다.새정치연합은 3일 오후 안 의원의 인사말(☞관련기사 보기) 이후 비공개로 열린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민주당과의 통합을 박수로 추인했다. 중앙위는 새정치연합 창준위 내의 의결기구다.
곽재훈 기자, 선명수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 듣고는…"
[인터뷰] <물러서지 않는 진심> 펴낸 추미애 의원
라디오스타 식으로 묻는다면 이런 거였다. '추미애에게 노무현이란?' 파노라마 같은 두 사람의 정치적 애증을 몇 단어로 정리할 수는 없겠지만, 눈물을 글썽일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구(舊) 민주당의 분당 사태, 탄핵, 삼보일배, 낙선…. 얼추 10년이 흐른 과거지사가 아직도 그에겐 옛일이 아니었다. 5년 전, 노 전 대통령이 몸을 던져 황망히 생을 마감할
임경구 기자, 선명수 기자
"박근혜, 공안정치 넘어 '분쇄 정치'로 이동했다"
[남재희 인터뷰] "한국정치의 축이 극우로 완전히 틀어져"
민주노총 설립 이래 처음으로, 본부가 공권력에 침탈 당한 초유의 사건을 보는 심경이 남달랐을 것이다. 제 11대 노동부 장관(1993~1994년). 장관 재임 시절, 당시 김영삼 대통령에게 현대중공업의 파업 현장에 공권력을 투입하지 말아달라고 직언했던 비화는 그의 저서 아주 사적인 정치비망록에서, 그리고 최근 한겨레에 실린 특별기고(☞기사보기)에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