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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에서 4주로 단축된 닭의 시간, 상업화된 육류생산이 문제다
[함께맞는 비 포럼] '탄소로운' 먹거리 생산·유통·소비의 극복을 위한 방안
여의도 직장생활 중 가졌던 식생활 문화 중 하나는 "한우 소고기는 회식 때나 먹는 음식이다"라는 것이었다. 조금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1인분에 4~5만원 하는 한우를 식당에서 내 돈 내고 먹기란 쉽지 않다는 현실을 반영한 문화였다. 그만큼 소고기는 비싼 대중음식이다. 그런데 소값 하락을 견디다 못한 축산 농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농민들은
박창규 노회찬재단 노회찬비전포럼 운영위원장
2024.07.14 05:02:08
제주 제2공항 백지화 향한 여정…프랑스 낭트, 자드(ZAD)에 가다
[제주의 녹색분칠]
9년째다. 나는 2015년 제주제2공항이 발표되고, 2017년 제주로 돌아온 이후 마을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조만간 내가 나고 자란 조그마한 고향에 커다란 소행성이 충돌할 것이라는 사실이라도 들은 듯 불안했기 때문이다.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계획은 그러한 위협이고 그러한 경고처럼 느껴졌다. 이미 개발로 인해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주변 환경의 모
김현지 활동가
2024.07.13 10:01:40
"외교적 해결 없이 자국민에게 소송… 지혜롭지 못해"
[대한민국 '생존비' 청구소송]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 ④
"파키스탄 정부가 '구조헬기 띄운 비용을 내놓으라'고 하니까, 한국 정부는 (김홍빈 원정대에) 구상권 청구를 하고… 매우 지혜롭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2024. 7. 1. 문현철 교수 인터뷰) 대한민국이 자국민에게 구조비용을 청구한 이 '지혜롭지 못한 소송'은 언제쯤 끝날까. 원고 대한민국이 '김홍빈 원정대'를 상대로 구조비용 청구 소송
김보경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2024.07.13 04:52:24
검찰, 文 정부 인사 노영민·김현미 압수수색…취업 특혜 의혹
정치권 인사, 민간기업 취업 위해 국토부 공무원 통해 영향력 행사한 혐의
검찰이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CJ대한통운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 취업 특혜 의혹 수사와 관련해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12일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의 주거지, 국토부 사무실 등 7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이 이정근 전 더불어
최용락 기자
2024.07.12 21:00:09
한국사회 불평등의 종합판, 아리셀 산재 참사
[인권의 바람] 누구도 죽으려고 경계를 넘지 않는다
"이주노동자는 죽으러 오지 않았습니다! 안전하게 일하고 싶습니다! " 지난 3일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아리셀 산재참사 추모행동에서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이 한 말이다. 희생자 23명 중 18명이 이주노동자였기에 서울에서도 함께 추모하고자 만들어진 행사였다. 아리셀 산재 참사는 한국 사회 불평등의 현실이 종합적으로 드러난 참사다. 지난달 24일
명숙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2024.07.12 20:59:45
공공성 담보? 이진숙 "공영방송 사장, 중립적 인물 아닌 투사 가야"
과거 보수단체 토론회…"우파 언론 양성 위해 노력해달라" 발언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과거 보수단체가 연 토론회에서 공영방송 사장으로 중립적 인물은 안 된다며 투사들이 가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자는 지난해 6월 7일 한국자유총연맹이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광장에서 연 '10차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보 대국민 토론회'에서 청중들에게 "MBC를 국민들한테 돌려주려고 하면 중도적인, 중립적인
2024.07.12 18:59:46
"페미는 정신적 문둥병에 오염된 지진아"…현중 노조, '집게손'에 여성혐오 표출
회사 홍보물 '집게손' 지적하며 "수구 꼴페미의 나쁜 광고 철거하라"
민주노총 금속노조 HD현대중공업지부가 회사 홍보물에 '집게손 의혹'을 내세우며 "정신적 문둥병에 오염된 지진아"라고 말하는 등 페미니스트를 향한 혐오 발언을 담은 소식지를 게시했다. 논란이 일자 현대중공업 지부는 "여성과 여성운동에 대해 조금의 비하 의도가 없었다"며 소식지에서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현대중공업지부는 12일 발간한 소식지 '민주항해'
박상혁 기자
2024.07.12 17:59:33
1000만 유튜버가 '교제폭력·사이버렉카'에 무력했던 이유, 여성 향한 이중잣대?
같은 성적 사안에도 여성들이 남성보다 큰 위협 느껴…사회적 잣대 다르기 때문
10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이 전 남자친구의 불법촬영과 ‘사이버렉카’의 협박 등으로 수년간 피해를 입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직장 동료와 변호사 등의 도움이 있었음에도 교제폭력과 협박에 장기간 괴롭힘을 당한 이유에는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엄격한 사회적 '이중잣대'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
2024.07.12 15:58:01
내년 최저임금 1만30원…1만 원 시대 왔지만 인상률은 물가 전망↓
공익위원 심의촉진 구간 1만 원~1만290원 사이에서 노사 최종제시안 표결로 결정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70원(1.7%) 오른 1만 30원으로 결정됐다. 월급으로는 주 40시간 근무 기준 209만6270원이다. 최저임금 제도 시행 37년만에 1만 원 시대가 열린 것이지만, 인상률은 역대 두 번째로 낮았고 물가상승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정부가 임명한 공익위원들의 심의 촉진 구간 내에서 최저임금이 결정되는 장면이 반복된 것도 주목
2024.07.12 09:59:48
노인빈곤율이 한국의 3분의 1? '연금약자' 위한 OECD국가 대책 살펴보니…
[연금개혁이 말하지 않는 연금약자 ⑤] 22대 국회가 눈여겨 볼 연금 안정화장치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에 관한 사항은 법으로 규정돼 있다. 공적연금과 관련한 여러 난맥을 결국 정치로 풀어야 한다는 뜻이다. 실제 연금개혁은 대선 공약의 단골 소재였다. 윤석열 정부도 연금개혁을 3대 개혁 과제의 하나로 내세웠다. 21대 국회는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공론화위원회를 가동해 연금개혁에 대한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최용락 기자/박상혁 기자
2024.07.12 04:5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