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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다 주구(走狗) 오셨네"
[촛불의 깊이, 10개의 르포르타주 ④] 부시가 오던 날
미국 부시 대통령이 한국에 온다고 해서 아침부터 '갑호 비상경계령'인지 뭔지 하는 설레발을 치며 벌떡거리고 있는 정부와 경찰들을 보고 나는 크리스마스나 때나 부르는 캐럴 한 대목을 생각했다. 기쁘다 주구(走狗) 오셨네. 만백성 맞으라. 사실 부시 대통령도 맞
박병학 작가
2008.08.11 11:27:00
"우리 스스로 더 태워 내기를"
[촛불의 깊이, 10개의 르포르타주 ③] 촛불 집회서 만난 울산 노동자들
아직 노동자들이 많이 나서서 촛불을 같이 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노동자들 역시 촛불을 밝힐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 땅의 모든 국민들과 노동자들 그리고 학생들까지 나선다면, 정부에서 하는 힘의 논리는 물러나지 않을까요?
서해식 르포작가
2008.07.14 08:39:00
'그날, 그 광장'…초여름 밤의 꿈
[촛불의 깊이, 10개의 르포르타주 ②]
6월 8일의 밤을 생각하면 지금도 꼭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춥지도 덥지도 않았던 그날 밤 광화문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어디에서도 사람들의 함성과 욕설과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공권력과 대치한다는 것은 사실 적의 심장부를 겨누는 것이기 보다는 적들이
2008.06.24 11:03:00
"세계가 '깜박'한 인간, 광장에 서다"
[촛불의 깊이, 10개의 르포르타주 ①]
소설가 박민규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들은 "세계가 '깜박'한 인간들"이었다. 지난 5월 2일 청계광장에서 그들이 촛불을 들기 전까지는 분명 그랬다. 말 많고 탈 많았던 학교자율화조치에 대해 말 깨나 한다는 사람들은 한마디씩 거들었지만 정작 그들의 의사는 중요하
강곤 작가
2008.06.18 11: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