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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을 대체 몇 번 울릴 셈인가
[기자의 눈] 진정성 없는 홍준표의 제안과 단칼에 자른 통일부
통일부는 추석을 계기로 한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현재 검토하고 있는 바가 없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라디오 연설을 통해 '추석에 이산가족 상봉을 할 수 있도록 남북협력을 촉구한다'고 밝힌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체면을 구긴 셈이 됐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되는 인도적 문제로
곽재훈 기자
2011.08.17 15:15:00
세계제국의 말로, '쌍화점의 시대'의 종말
[기자의 눈] '성(性)적 에너지' 충만한 홍대앞을 가보니…
서울 홍대 앞 거리에 가끔 간다. 갈 때마다 놀란다. 젊은 예술인들이 활동하던 그곳은, 이제 그저 그런 유흥가가 돼 버렸다. 흥청대는 사람들은 갈수록 늘어나는데, 개성은 점점 희미해진다. 예술적 열정을 밀어낸 자리에 들어선 것은 성(性)적 에너지다. 이대로 가면, 룸살롱과 나이트클럽이 즐비한 강남 유흥가처럼 되는 것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며 떠올린 게 고
성현석 기자
2011.08.12 14:20:00
자녀에 이성 잃고 형님에 우는 검찰총장, 괜찮나?
[기자의 눈] '딸바보'ㆍ'울보' 검찰총장님, 댁의 따님도 '똥돼지'?
"제가 자녀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을 못했다." 4일 있었던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가장 핵심적인 발언이었다. "두 딸의 교육 문제" 때문에 두 번 위장전입을 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한 말이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픈 게 자녀라고들 한다. 그만큼 부
전홍기혜 기자
2011.08.05 07:57:00
용 문신 '철거 용역'들의 눈물, '괴물'은 되지 말기를…
[기자의 눈] 명동 마리의 또 다른 아픔, '철거 알바'의 기억
10년도 전 일이다. 당시 합기도 도장을 다니던 기자는 어느 날, 경호업체에 다니는 도장 선배에게 연락을 받았다. 요지는 급한 경호 일이 생겼는데, 유단자 몇 명 데리고 인천으로 와줄 수 있느냐는 거였다.
허환주 기자
2011.08.04 14:57:00
투쟁을 희망버스에 외주 맡긴 민주노총?
[기자의 눈] "'차벽'은 희망버스와 민주노총 사이에도 있다"
"민주노총이 '희망버스'에게 투쟁을 외주화했다." 얼마 전 만난 노동계 인사는 이렇게 말하며 한 숨을 내쉬었다.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 조선소에 3차 희망버스가 다녀온 지 며칠 되지 않을 때였다.
2011.07.21 08:15:00
평창 올림픽 유치했다고 평화가 저절로 오나?
[기자의 눈] 남북 공동 개최는 부차적인 문제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남북이 공동으로 개최하길 원한다는 북한 체육계 핵심 인사의 발언은 '주제넘게 숟가락 얹으려는 구차한 북한'의 이미지로 전파될 듯하다.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13일 오전 일본에 도착해 남북 공동 개최에 관한
황준호 기자
2011.07.13 18:42:00
사고 치는 軍 · 항명 하는 檢· 떠나는 與
[기자의 눈] '무능' 프레임 늪에 빠진 MB정부, 답 안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활동에 돌입한 4일 오후, 국내에서는 당혹스러운 소식이 연달아 터져나왔다. 강화도 해병 부대에서는 최악의 총기 사고로 4명이 사망했고, 김준규 검찰총장은 청와대의 만류를 뿌리치고 A4 3장 분량의
윤태곤 기자
2011.07.05 10:13:00
원희룡의 '발가락', 김진숙의 '발바닥'
[기자의 눈] 이래서 '딴나라당'인가?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이 28일 자신의 발가락을 공개했다. 자신의 군면제 사실이 논란거리로 등장하자 사유를 밝히기 위해서였다. 오는 4일 열리는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원 의원은 이날 당내 모임인 '새로운 한나라' 초청 토론회에서 "다섯 살 때 시장에
2011.06.28 17:31:00
평범한 그들은 왜 싸움꾼이 돼야 했나?
[기자의 눈] 용산·두리반·명동, 줄잇는 재개발 분쟁 이유는?
상권이 형성된 지역에서 재개발이 진행될 경우, 분쟁이 일어나는 이유 중 대부분은 권리금 때문이다. 한겨울 영하의 날씨에도 길바닥에 지내야만 하는 것도 칠순을 훌쩍 넘긴 노인이 손자뻘 나이 청년들에게 얻어맞는 이유에는 세입자들이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권리금이
2011.06.23 07:59:00
'수비형 정치' MB, 자살골도 막을까?
[기자의 눈] "공정사회" 외치면서 '절친'은 낙하산으로
청와대가 기묘한 정치적 안정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악'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버티고 있을 뿐, 정국 반전의 실마리를 찾진 못하고 있다. 이같은 '부정적 안정' 상황이 계속되면서 반(反)MB 여론은 고착화, 내면화 되는 분위기다. 국민들은
2011.06.17 17: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