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다음달 28일까지 공모

경기 시흥시는 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는 ‘시흥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다음달 28일까지 공모한다.

13일 시흥시에 따르면 주민참여예산제는 제안·심사·선정 등 예산 전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는 제도로, 시는 예산의 투명성·민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3년부터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해 오고 있다.

▲시흥시 주민 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안내 ⓒ시흥시

시흥시 주민참여예산제는 2023년부터 전면 개편을 통해 시 전역 또는 2개 이상의 동에 사업 효과가 미치는 ‘일반 제안사업’과 동별 마을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자치회와 연계하는 ‘자치계획형사업’ 두 종류로 구분해 운영한다.

제안 사업 공모는 시흥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다수의 주민이 혜택받을 수 있는 공공성 사업이 대상이다. 복지, 환경, 공공질서 및 안전, 교통, 교육, 청소년 등 생활 속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면 된다.

단, 법령 및 예산 기준 위반 사업, 선거법 위반 사항, 단년도 사업이 아닌 계속사업, 국도비 매칭 사업, 특정인 또는 단체에 지원하는 사업 등은 제외된다.

공모 신청은 ‘시흥시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의 ‘사업 제안-사업공모’란에 직접 온라인으로 하거나 신청서를 내려받아 담당자 이메일 또는 우편(시청로 20, 시흥시청 2층 주민자치과)으로 제출하면 된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 및 시흥시청 주민자치과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말까지 접수된 제안 사업은 일반 제안사업과 자치계획형 사업으로 구분, 각각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동별 주민자치회에서 심사, 현장 확인, 주민투표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주민참여예산사업은 2026년도 시흥시 예산안에 반영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역에 필요한 사업은 지역주민이 가장 잘 알 수 있다”라면서 “시흥의 주인인 58만 시민의 뜻을 담아내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 많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