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김현철 교수팀, 세계 최고 학회 ‘IEEE INFOCOM’서 연구 성과 발표

30년간 외면받던 IRR 데이터의 가치 실증… 글로벌 인터넷 연결 지도 대폭 확장

▲상명대 소프트웨어학과 김현철 교수 연구팀(왼쪽부터 상명대 소프트웨어학과 김현철 교수, 우사마 이자즈(Usama Ejaz) 박사 과정) ⓒ상명대학교

상명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김현철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네트워크 학술대회인 ‘IEEE INFOCOM 2025’에서 구두 발표되며 세계적 연구성과로 주목받았다.

이번 논문은 인터넷 라우팅 레지스트리(IRR)의 신뢰성과 최신성을 싫증한 세계 최초 연구로, IRR 데이터를 통해 기존보다 160만개 더 많은 인터넷 연결 링크를 찾아내 총 310만개의 글로벌 AS(자율시스템) 연결 구조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 방식으로는 관측되지 않던 국가들의 네트워크 구조를 드러내며, 인터넷 맵핑의 한계를 극복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는 상명대 박사과정 우사마이자즈가 제1저자, 김현철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파키스탄 이슬람대학 아크말 칸 교수, 서울대 권태경 교수와 공동 진행됐다.

김 교수는 “IRR을 통해 중국,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들의 인터넷 라우팅 경로를 최초로 확인할 수 있었고, 이는 향후 네트워크 보안, 정책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았으며, 오는 7월 열리는 한국정보과학회 (KCC 2025)에도 최우수 국제학술대회 논문 세션(Top Conference)에 초청,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