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 초등생에게 "같이 놀자"고 꾄 2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군산경찰찰서

전북 군산에서 초등학생을 유인해 끌고 가려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3시께 군산시 소룡동 주택가에서 초등학교 고학년생 B양에게 “같이 놀자”며 어깨를 잡아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곧장 인근 편의점으로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신고 직후 출동해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뒤 A씨의 주거지를 추적해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을 마신 상태가 아니었으며 동종 전과도 없고 현재 특별한 직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별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며 B양이 새벽 시간대에 홀로 길거리에 있었던 경위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