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치료가 필요한 강원도민 10명 중 3명은 근처에 병원이 없어 다른 지역을 찾는다.
강원 18개 시군 가운데 12곳이 의료 취약지다.
춘천을 비롯한 강원 북부권에는 상급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국회의원은 28일 개인 SNS를 통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건당국을 상대로 강원지역 의료 불평등 문제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현행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과 병상 산정 방식으로는 강원대병원 같은 지역 국립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기 어렵다는 점을 짚었다.
강원도 면적은 서울보다 28배 넓다.
서울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넓은 지역과 긴 이동 거리가 의료 불평등으로 연결된다.
지역의 현실과 필수·중증 의료 역할을 반영하도록 지정 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 허 의원의 주장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상급종합병원 병상 산정식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허영 의원은 "사는 곳이 생명을 좌우해서는 안 된다"며 "강원 북부권에도 제대로 된 중증·응급 의료체계가 갖춰지도록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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