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가상(버추얼) 태권도의 미래 국가대표를 꿈꾸는 학생들이 태권도 성지 무주에 모인다.
전북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는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무주 K-버추얼태권도 영재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무주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학생 13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스포츠를 경험하고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확인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미래 태권도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사업의 하나로 진행돼 단순한 경기대회를 넘어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도 초점을 맞췄다.
가상 태권도는 동작추적 기술을 활용해 선수의 실제 움직임을 가상공간 속 아바타에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새로운 형태의 태권도 경기다. 기존 태권도와 달리 체급과 성별 구분 없이 경기를 치르는 것이 특징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태권도 성지인 무주에서 가상 태권도라는 새로운 종목을 선보이게 돼 의미가 크다”며 “참가 학생들이 경기 경험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2029년 개교 예정인 전북국제태권도고등학교(가칭)의 진학을 고려할 수 있는 연령대여서 대회가 태권도 분야 진로를 탐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주군은 세계 태권도인들의 수련과 교육, 교류의 공간인 태권도원을 기반으로 국내외 태권도 관련 경기와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며 태권도 도시로서의 기반을 넓혀왔다. 2029년 전북국제태권도고등학교가 문을 열면 태권도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기반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대회 개회식이 열리는 10월 3일에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전북특별자치도 태권도 대표선수단 결단식도 함께 열린다.
전북 대표선수단은 선수 50명과 지도자 18명 등 모두 68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무주고등학교에서는 선수 4명과 지도자 1명이 도 대표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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