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풍속 시속 180㎞에 달하는 제31호 태풍 '인파'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북상하는 가운데 다음 달 초 이동 방향을 크게 바꿀 것으로 예보되면서 부산·울산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이 지난 30일 오후 4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인파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괌 북쪽 해상에서 서북서쪽으로 시속 31㎞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3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50m로 '매우 강' 단계에 해당한다.
태풍은 31일까지 북서진하다 11월 1일 이동 속도가 크게 느려지면서 방향을 바꿀 전망이다. 이후 2일부터 다시 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인파가 11월 4일 오후 3시께 일본 남쪽 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시에도 최대풍속 초속 43m의 '강' 단계 세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현재 예상 경로상 부산과 울산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 태풍 중심이 한반도가 아닌 일본 남쪽 먼바다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동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고 방향을 바꾸는 11월 초가 변수다.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예상 경로가 달라질 수 있어 부산·울산을 비롯한 남해와 동해 해상에 미칠 영향은 후속 기상정보를 통해 확인해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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