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에 대한 압수수색을 나섰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일 오전 10시부터 1시30분까지 전북교육청 교육감 집무실과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천 교육감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수사받는 과정에서 변호사비와 벌금을 대납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진행됐다.
앞서 지난 5월 당시 교육감 선거 경쟁 후보였던 이남호 후보는 천 교육감과 측근들이 한 사업가로부터 변호사비 및 벌금 등 6340만원을 대납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대납 대가로 도교육청 5급 사무관 자리와 사업권을 약속한 정황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천 교육감 측은 변호사 비용을 대납받은 사실이 없다며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천 교육감은 선거자금 마련과 관련한 의혹도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전주교대 교수로 재직하던 천 교육감이 측근에게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 선거자금 5억원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녹취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천 교육감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5억 베팅' 발언에 대해 사적인 대화 일부가 전후 맥락 없이 편집된 것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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