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개 기업·기관 참여…미래차·제조·헬스케어·우주항공 등 AI 기술 선보여
정명근 시장 “산업 기반에 AI·우주항공 더해 대한민국 미래 산업 중심지 도약”
화성특례시가 글로벌 AI 엑스포 ‘MARS 2026’을 열고 인공지능(AI) 산업의 미래와 도시 적용 방안을 모색한다.
화성시는 3일 서울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MARS 2026’ 개막식을 열고 5일까지 사흘간의 행사 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AI CITY IN ACTION(AI 시티, 현실이 되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코엑스 D홀과 오디토리움, 컨퍼런스룸 등에서 진행된다. 현대차와 기아, 삼성생명, 대웅제약, 신세계프라퍼티 등 주요 기업을 비롯해 산·학·연·관 관계자와 시민 등 1000여 명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개막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여야 전·현직 국회의원 10명,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해 행사의 시작을 함께했다.
개막 공연에서는 피지컬 AI 기술이 적용된 휴머노이드 로봇 ‘Walker C1’이 발레 동작을 선보였으며, 이어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로봇과 어린이가 함께 무대를 꾸미며 기술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사람 중심 AI 도시의 비전을 표현했다.
정명근 시장은 개회사에서 “화성특례시는 지난해 지방정부 최초로 AI 엑스포 MARS를 개최해 대한민국 AI 선도도시의 비전을 제시했고, 1만3천여 명의 관람객과 기업들이 참여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비전을 실행으로 옮겨 도시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특례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2만6천여 제조업체가 자리한 대한민국 첨단 제조업의 심장”이라며 “탄탄한 산업 기반에 AI 혁신을 더해 제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우주항공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AI 기술 발전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민의 삶을 더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라며 “AI 헬스케어와 교통·안전·돌봄 분야에 기술을 접목해 시민 누구나 혜택을 누리는 사람 중심의 AI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는 ‘AI의 미래, 한국이 세계를 이끌 수 있는가’를 주제로 한국의 공동체 정신과 화성특례시의 산업 경쟁력을 조명했다.
샘 리처드 교수는 한국 사회의 강점으로 개인보다 공동체를 우선하는 협력 문화를 꼽으며 “한국의 공동체적 가치와 화성특례시의 역동적인 산업 에너지가 결합한다면 대한민국은 세계 AI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2026 MARS 얼라이언스 출정식’도 열렸다. 현대차그룹과 기아, 삼성생명, 대웅제약, 신세계프라퍼티, 이노스페이스 등 주요 기업·기관 대표 20여 명이 참여해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을 선언했다.
참석자들은 AI 기술 실증 및 산업 혁신 협력, 기술 사업화와 실증 범위 확대, 데이터·연구 협력 강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조성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행사 기간에는 미래차·자율주행, 헬스케어·스마트홈, 제조·산업 AI 전환 등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특히 우주항공산업 추진단 출범식과 SPACE AI 포럼을 통해 화성형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 방안도 논의한다.
전시관에는 현대차·기아·삼성생명·대웅제약 등 62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미래차·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제조·산업 AI, 헬스케어·스마트홈, 교통·안전·도시 데이터 인프라, 우주항공·위성데이터 등 5개 분야의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시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지역의 제조업 기반과 AI 기술을 연결하고, 산업 현장의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확대해 글로벌 AI 산업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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