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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왜색 논란 제천의병전시관 ‘경비업체’ 교체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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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왜색 논란 제천의병전시관 ‘경비업체’ 교체키로

시 “에스원 계약해지…시설 성격에 부합하는 업체 선정할 것”

▲제천시 봉양읍에 위치한 의병전시관 입구. ⓒ프레시안(김수미)

일본 세콤사가 출자한 보안업체 ‘에스원’이 보안경비를 맡아 적절성 논란에 휩싸인 충북 제천의병전시관이 경비 업체를 교체하기로 했다.<8월8·14일자 세종충청면>

19일 충북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의병전시관은 지난 2001년 건립 이후 현재까지 에스원에 시설보안 업무를 위탁해 1년 단위로 재계약을 맺어왔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등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항일 기념 시설에 대한 관리를 일본 세콤이 최대 주주인 에스원에 맡기는 것을 놓고 부적절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돼 왔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에스원은 1980년대 국내 대기업과 일본 세콤사의 투자로 설립됐다. 지난해 기준 에스원의 최대주주인 세콤이 전체 지분의 25%이상을 보유, 작년 기준 200억 원 이상의 로열티가 일본에 지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세콤사가 최대주주인 에스원이 경비를 맡고 있는 제천의병전시관 입구. 오른쪽 하단 비상등에 'SECOM(세콤)'이라는 회사명이 보인다. ⓒ프레시안(김수미)

이런 가운데 에스원이 일본의 침략에 맞서 싸웠던 의병들의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는 제천의병전시관의 보안 경비를 담당하는 것은 기념관의 설립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시 관계자는 “항일 의병 기념시설 경비를 일본계 회사에 맡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위약금이 발생하더라도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며 “시설 성격에 부합하는 업체를 선정해 조만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시 봉양읍에 위치한 ‘의병전시관’은 2001년 10월26일 개관했다. 제천을 비롯한 전국에서 발발했던 의병들의 활동에 대한 기록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후손들로부터 기증·기탁 받은 고서와 유품 등 76종 251점이 있다.

왼쪽으로 자리한 충청북도 기념물 37호로 ‘자양영당’과 의병을 기리는 참배 시설로 의병 사당 숭의사, 내·외삼문, 강당인 자양서사, 사주문, 홍살문이 있고 주거 시설로는 성재 거택, 의암 거택이 있으며 정문 앞에는 제천의병기념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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