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11월 01일 15시 02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장모와의 첫인사 "한국남자? 그럼 오빠네"…대만은 혐한이 없나?
[이웃 나라 타이완] 한국에 대한 대만 사람들의 호(好)
"그런데 대만 사람들이 한국을 싫어하지 않아? 거기에도 혐한(嫌韓)이 있지 않나?" 대만으로 이주하기 전 몇 명에게 들었던 질문이다. 아마 비슷한 궁금증을 가진 분들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대만 사람들이 가진 한국에 대한 인식, 호불호(好不好)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에 대한 호감을 먼저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사람들은
박범준 자유기고가
2025.11.01 14:16:57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읽기 위한 거의 모든 준비
[프레시안 books] 안치용의 <노벨문학상 모두 읽기>
"우리는 왜 문학을 읽을까, 아니 읽어야 할까?" 최근 출간된 <노벨문학상 모두 읽기>(마인드큐브)의 저자 안치용이 이 책의 모두에 던지는 질문이다. 아닌 게 아니라 제법 지식인으로 분류되는 주변의 사람들 중에 성인이 되고 나서 문학을 읽은 적이 거의 없다고 말하는 사례를 더러 목격하기도 한다. 극단적인 사례이긴 하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이윤진 SDG경영연구소장
2025.11.01 12:28:53
진보에 대한 반발…왜 혁명적 변화는 실패할까?
[최재천의 책갈피] <역사는 어떻게 진보하고 왜 퇴보하는가> 파리드 자카리아 글
1929년 미국의 저널리스트 월터 리프먼의 글이다. "현대성modernity이라는 산acid은 너무나 강력해서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정설이 될 만한 사상으로 정립되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기에, 이미 밀려난 전통 규범을 대체할 만한 새로운 신념 체계나 새로운 권위는 존재할 수 없다." 다들 어지럽다. 세상은 혼란스럽다. 지금이야말로 역사의 위기,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5.11.01 12:27:40
이대남 극우화, 한국만의 문제 아니다…신자유주의 사회의 그늘
[프레시안 books] <젊은 남성은 왜 분노하는가? - 상처입은 남성과 극우의 탄생>
지난 6월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출구조사 결과 20대 남성의 37.2%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36.9%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0~20대 남성의 보수화가 화두가 됐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서방을 중심으로 한 국가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들은 왜 보수적인, 더 나아가 극우적인 정치 성
이재호 기자
2025.11.01 11:55:34
푸르메재단의 기적을 만든 '선한 사람들의 이야기'
[프레시안 books] <세상을 바꾸는 힘>
<프레시안>에서 장기 연재 중인 '세상을 바꾸는 힘, 나눔'이 묶여 신간 <세상을 바꾸는 힘>(백경학 지음, 문학동네)이 나왔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2007년 국내 최초의 민간 장애인 치과인 푸르메치과를, 2012년 푸르메재활센터를, 11년 뒤인 2016년에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개원하는 기적을 일으킨 백경
이대희 기자
2025.11.01 10:00:46
'용상 오르고, 침전 머물고'…與 "김건희 문화재 사유화, '주술' 소문도"
'경회루 동석' 前문화체육비서관, '용상' 질타에 "먼저 나와서 상황 몰랐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용상' 논란과 관련해 당시 경회루에 동석했던 황성훈 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을 질타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콘텐츠 대표의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 방문 등 '문화재 사유화'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명성황후 침전 방문과 관련해선 '주술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
한예섭 기자
2025.10.29 15:59:44
문체위 국감서 '김기춘 한국시리즈 VIP 초청' 논란
박수현 "KBO 사과해야"…체육계 폭력 등 고질적 비위 지적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해 한국시리즈 개막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김기춘 전 실장을 VIP로 초청한 것으로 드러나 국정감사장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27일 대한체육회·국민체육진흥공단 등 대상 국정감사장에서 강수상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을 답변대로 불러내, 김 전 실장이 전날 한국시리즈
곽재훈 기자
2025.10.27 17:28:44
우리가 문학에서 기대하는 것들을 사탄보다 더 교활하게 담았다
[안치용의 노벨문학상의 문장] 라슬로 크라스나호르카이 <사탄탱고>
"어느 시월의 아침 끝없이 내릴 가을비의 첫 방울이 마을 서쪽의 갈라지고 소금기 먹은 땅으로 떨어질 즈음(이제 첫서리가 내릴 때까지는 온통 악취 나는 진흙 바다가 펼쳐져 들길로 다니기도 도시로 가기도 어려울 터이다), 후터키는 종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사탄탱고>(라슬로 크라스나호르카이 지음, 조원규 옮김, 알마) 국내에도 적잖은 독자층을
안치용 인문학자, ESG연구소장
2025.10.25 16:54:14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던 '게르만 부부의 결투'
[프레시안books] 에드워드 브룩 히칭 <사랑으로 읽는 세계사>
흔한 결혼 서약 문구 중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가 있다. 영원한 사랑의 맹세이자 한 번 성립된 결혼은 그만큼 깨기 어렵다는 사회 통념이 반영된 구절이기도 하다. 이혼이 제도적으로 보장된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문구는 상징적인 것에 불과하지만, 과거 게르만족은 이혼을 위해 이 구절을 말 그대로 실행해야 했다. 부부 쌍방이 무기를 들고 결투를 벌인
김효진 기자
2025.10.25 12:39:19
민주당의 역사 70년, 그리고 민주당의 다음 70년은…
[최재천의 책갈피] <민주당의 역사 1955 2025> 박혁 글
2008년 총선에서 낙선하고 난 그 해 여름, 김대중 대통령께서 나를 동교동으로 부르셨다. "첫째, 지역구인 성동을 벗어나지 마라. 부지런히 지역을 갈고 닦아라. 둘째, 여의도 얼씬거리지 마라. 셋째, 외국 유학이나 연수 갈 생각하지 마라. 그런 시대는 지났다... 민주당의 역사에 대해서 공부를 좀 해라." 하지만 청개구리였다. 민주당의 역사에 대한 책
2025.10.25 11:0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