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8월 24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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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게임 '노동자'인가: 게임 노조 이야기
[게임필리아] 게임 노동, 새로운 미래에 맞는 새 해법 내놓을 때
올해 초,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한국을 다녀왔다. 그 무렵 국내 주요 언론의 헤드라인을 연일 장식한 것은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의 총파업 소식이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한국 반도체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언론 보도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노동조합의 격차와 사회적 양극화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만드는 데 투입되는 수많은 하
박솔잎 알토대학교 연구원
2026.08.22 20:18:40
'천재 축구선수'의 말 "나는 야구에서 배워 축구에서 활용했다"
[최재천의 책갈피] <요한 크루이프> 요한 크루이프 글, 이성모 번역
<요한 크루이프>를 읽다 다른 사람의 글이 떠올랐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알베르 까뮈의 문장이다. 노벨상을 받은 그 해, 그것도 시상식 직후인 1957년 12월 17일자 <France Football〉에 실린 칼럼 중 일부. "나는 곧 깨달았다. 공은 결코 내가 예상한 쪽으로 오지 않는다는 것을. 이 깨달음은 내 삶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6.08.22 03:01:55
'탱크데이' 사태가 더 부끄러워진 日 고시엔 '패자의 돌풍'
[이종성의 스포츠 읽기] 스포츠의 사회적 가치를 일깨운 아리아케의 '뜨거운 여름'
한국에서 펼쳐지는 고교야구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시속 150km를 웃도는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들의 화려한 모습이다. 미디어와 프로야구 관계자들도 이들의 초고교급 퍼포먼스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일본도 상황은 비슷하다. 하지만 여름철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고교야구 대회의 지향은 선수들의 뛰어난 실력을 가리는 데에만 있지 않다. 야구의 사회적·교육적 가치를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2026.08.20 06:28:10
수원월드컵재단, '월드컵 드림메이트'로 지역 나눔 실천
지자체와 협력, 복지 사각지대 대상 맞춤형 나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재단은 19일 수원특례시 권선구 평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사회공헌 프로젝트 '월드컵 드림메이트'를 추진하고,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위해 사랑의 쌀 총 123포를 평동 복지 사각지대 및 지역 복지단체인 사단법인 나누리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재단이 운영하는 월드컵경기장 등과 관련한 수익금을 소외된 이웃과
김봉규 기자
2026.08.19 17:03:01
폭염 릴스, 약탈적 세계, 그리고 '희망 없음'
[프레시안books] 토미 비링하, <희망 없는 낙관주의>
올 여름은 정말 더웠다. 서울의 일부 지역 한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했으니 말그대로 기록적인 폭염이었다. 전설처럼 회자되곤 했던 '2018년 폭염'도 이제 그 위명을 내려놓을 때인 듯하다. 여름은 명확하게 과거보다 더 덥고, 끈적하고, 괴로워졌으며 무엇보다 그 '보다 더'가 평범한 상황이 됐다. 라디오와 TV, 유튜브 따위에 얼굴을 비추는 대부분의 과학자
한예섭 기자
2026.08.15 15:57:33
수십조 무기 사면 자주국방 완성? '평화협정 체결'이 훨씬 남는 장사!
[프레시안 books] <자주국방의 가성비>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조속한 전시작전권 환수를 강조해 왔다. 전작권 확보는 주권국가로서의 요건을 갖추기 위해 필수적인 항목이다. 그런데 자주국방을 위한 이같은 노력은 남북관계 악화와 한반도 긴장을 불러왔다. 자주국방과 평화공존은 양립할 수 없는 것일까? 정욱식 한겨레평화연구소장은 최근 출간한 <자주국방의 가성비>를 통해 이러한 모순적 상황
이재호 기자
2026.08.15 15:34:18
부산의 보수적이었던 대학생, 리영희를 통해 다른 세상을 만나다
[다시! 리영희] 리영희·임헌영의 <대화>를 다시 읽으면서 리영희와 '대화'하다
김종철 선생으로부터 '리영희와 나' 라는 주제로 글을 쓰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죄송하게도 극구 사양을 했다. 내가 쓸 수 있는 글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동시대의 어른인 리영희 선생을 가까이서 2005년이던가? <대화>가 발간된 뒤 세종문화회관에서 강연회가 있었는데 거기 가서 책에 사인을 받아온 일이 아마 선생을 실물로 본 유일한
노혜경 시인
2026.08.14 14:57:33
가슴이 웅장해지는 오뒷세우스의 귀향, <오디세이>
[이동윤의 무비언박싱] <오디세이>
*영화 <오디세이>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오디세이>에는 단 한 가지 법이 흐른다. 낯선 이들을 환대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제우스의 법. 낯선 이들이 나의 재산을 빼앗고 약탈한다 할지라도 이 법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나그네의 모습으로 제우스가 나타났을 때 그의 노여움을 사게 된다면 반드시 천벌을 받게 된다는 두려움이 작용한 결과다
이동윤 영화평론가
2026.08.11 09:12:53
스다 고이치 감독의 아방가르드 30년 여정: <로미오 이즈 어 데드맨>
[게임필리아] "코로나를 청산하라"
1993년도부터 게임을 개발해 온 스다 고이치(須田剛一) 감독은 작가주의적 색채가 유난히 강한 일본 게임업계의 또 다른 거장이다. 다만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미카미 신지(三上真司)나 <메탈 기어> 시리즈의 코지마 히데오(小島秀夫)와 달리, 그의 작품들은 대중적 인기와는 한참 거리가 먼 컬트적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감독의 명성
영이 작가
2026.08.08 19:30:01
"문제아" 낙인찍지 않는 교실…선생님은 '회복'을 고민했다
[프레시안 books] 조성현 <밑줄 긋지 못한 문장들>
경험할 수 없는 영역을 주제로 글을 쓰는 건 언제나 조심스럽다. 직접 관찰이 어려워 말과 현상, 특정 사건으로 맥락을 파악해야 할 땐 더욱 그렇다. 오늘날의 학교, 교실이 그러한 소재 중 하나다. 내가 졸업한 교실의 모습과 오늘날 교실의 모습은 분명히 다르다. 곳곳에서 날카로운 경고음이 더 자주 들려온다. 교실은 회복의 공간에서 회복이 어려운 갈등의 공간으
김도희 기자
2026.08.08 15:5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