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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12세' 시우의 첫 기일, 엄마는 법원 앞에 있다
[이시우, 향년 12세] 계모·친부 학대로 사망한 이시우군, 가해자는 살해 혐의 피했다
김정빈(가명, 35세) 씨는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하얀색 롱패딩에 검정 모자를 푹 눌러썼다. 얼굴의 절반 이상을 가리는 마스크도 잊지 않았다. 그가 도착한 곳은 서울고등법원 정문. 그는 익숙한 듯 법원 알림판 옆 틈을 비집고 들어갔다. 이곳은 그가 피켓을 상시 보관해두는 아지트 같은 곳이다. 가장 먼저 손수 만든 피켓부터 소중히 챙겼다. 피켓에는 한 남
김보경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김연정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2024.02.02 04:51:51
한국 최초 고공농성 노동자는 여성 강주룡 … "2024년에도 강주룡이 있다"
[역행하는 시대, 우리가 멈춘다] "싸우는 여자가 이긴다" 우리가 그녀들 곁에 서자
2023년 아이슬란드 여성파업을 두고 한국 언론은 환호했습니다. 차별과 폭력, 저임금과 착취에서 벗어나려 한 아이슬란드 여성들의 파업은 성별임금격차를 비롯한 성차별을 개선하는 힘이었습니다. 한국은 어떻습니까.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말을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는 여성노동자들의 자리마저 삭제하려 합니다. 여성노동자들이 싸워 쟁취한 성과마저
명숙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2024.02.01 20:00:47
장애인 가족을 위한 돌봄도 필요하다
[서리풀 연구通]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에 대한 이중 전략 필요
2020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주지원자는 가족 구성원으로 매우 높은 비중(76.9%)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장애인 가구의 소득은 전국 평균의 71% 수준이고, 절반 가까운 가구(45.5%)의 연소득이 3,000만원 미만이었다. 또 장애인 가구의 소비 지출 중 의료비 비중이 11.3%(전국 가구 7.0%)로 높게 나타나
김영수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4.02.01 14:42:24
쌍용자동차 노동자들, 결국 이겼다…15년 만에 모든 법적 소송 마무리
대법원, 경찰 제기한 손배소 심리불속행 기각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을 상대로 대한민국 경찰(국가)이 제기한 소송이 기각됐다. 이로써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지부장 김득중) 노동자들이 경영진의 정리해고에 맞서 77일간 옥쇄투쟁까지 벌이며 저항한 지 15년 만에 모든 법적 행정쟁송이 마무리됐다. 대법원 민사3부는 지난 1월 31일 국가가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쌍용자동차 노동자 36명을 상대로 낸 손
이명선 기자
2024.02.01 14:25:03
119 구조대원 두 명,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로 순직
소방서장 "최선 다해 화재 진압했으나 안타까운 일 발생"
경북 문경의 한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 현장에 투입됐던 119구조대원 2명이 끝내 숨졌다. 순직한 대원들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모 소방교(6년차·27)와 박모 소방사(만2년·35)다. 경북도소방본부는 1일 오전 4시 14분께 경북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공장에서 화재 진화 도중 고립됐다가 숨진 구조대원 1명의 시신을 수습
2024.02.01 12:02:43
"의료법 위반에도 '불멸의 의료면허', 검찰과 복지부의 책임을 묻는다"
[복지부가 '살려준' 의사들] 의료법 위반 의료인들 면허 '살려준' 검찰·복지부 권익위에 고발
법원도서관을 집처럼 들락거린 날들이 있다. 기획기사 '검사가 살려준 의사들'과 쌍둥이 기획 '복지부가 살려준 의사들'의 취재 과정 속 지난날들 얘기다. 법원도서관에선 법원이 갖고 있는 판결서를 직접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다. 당시 기자에게 법원도서관은 마지막 동아줄이었다. 감사원 감사보고서만 갖고서 퍼즐을 맞추기엔 가려진 정보가 너무 많았다. 정보공개 청
김보경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2024.02.01 05:08:51
쿠팡물류센터 노동자 절반, 노동강도·스트레스 심각
노조 "쿠팡, 창사 이해 첫 흑자 전환에도 노동자 실질 임금 삭감돼"
쿠팡물류센터 노동자 두 명 중 한 명은 과도한 노동강도나 스트레스를 심각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이하 노조)는 31일 쿠팡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지난해 11월 5일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약 두 달간 노동자 435명이 참여한 '물류센터 노동안전 및 임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동자 가운데 '과도한 노동강도나
2024.02.01 00:13:41
"'의료 민영화'가 혁신이라는 윤 대통령, 환자 아닌 기업 중심"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시범사업 중인 비대면 진료 제도화 의지를 밝힌 가운데,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정부의 비대면 진료 제도화는 의료 민영화"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참여연대는 31일 '의료 민영화가 혁신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정부가 어제(30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민생토론회'를 열어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고 건강정보의
2024.01.31 16:14:47
양승태의 무죄, 긴급조치9호 피해자들은 '재판거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기고] 피해자들의 권리회복도 중요하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무죄 판결이 정당하느냐를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그러난 무죄판결은 이미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검찰이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지만 막상 자신이 사용하던 개인용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는
장정수 긴급조치사람들 이사
2024.01.31 05:04:10
한국 청렴도 순위 7년 만에 첫 하락
23년 부패인식지수 발표…한국 32위에
한국의 청렴도 순위가 7년 만에 하락했다. 30일 비정부단체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TI)가 발표한 2023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orruption Perceptions Index·CPI)를 보면, 한국은 평가 대상 180개국 중 32위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1위에서 순위가 한 단계 내려간 결과다. 다만 한
이대희 기자
2024.01.30 18: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