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9월 13일 2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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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공장 지으라'더니, 돈 싸들고 가자 체포?…외신 "모순"
NYT·BBC "'제조업 확장'과 '이민 단속' 긴장관계 드러나"…닛케이 "딜레마"
미 이민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현장에서 이민자 단속을 벌여 한국인 300여 명을 포함해 450명을 구금한 사태에 대해, 외신은 이 사태가 트럼프 행정부가 추구하는 두 가지 정책목표인 △미국 내 투자 확대를 통한 제조업 부흥과 △이민자 단속·추방 사이의 모순된 관계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
곽재훈 기자
2025.09.07 12:10:11
美서 구금된 한국인 300명, 영사면담 시작…건강상태 등 확인
조기중 워싱턴총영사 구금시설 방문…LG엔솔, 인사책임자 현장급파
미 이민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엔솔) 배터리공장 건설현장에서 이민 단속을 벌여 한국인 300여 명을 집단 구금한 사태와 관련, 외교부 현장대응반이 구금된 한국인들에 대한 영사면담을 시작했다.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소속 영사가 6일(이하 현지시간) 조지아주 폭스턴에 위치한 ICE 관할 구금시설에서 수감된 한국인들을 만났으며, 면담에서 기본적인
2025.09.07 10:37:57
입양은 추방이었나? 해외입양인들은 유령이 아니다
[기고] 해외입양인에게 필요한 것은 상징이 아닌 정의
나는 최근 한국 진실·화해위원회(진화위)에서 인권침해 사례로 인정된 56명의 해외입양인 가운데 한 명이다. 수십 년 동안 나는 가족과 나라로부터 강제로 잘려나간 사실이 단순한 비극이 아니라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일이었다는 걸 알고 살아왔다. 진화위의 결정은 늦게나마 확인이었지만, 동시에 깊은 공허함을 남겼다. 이제 무엇이 이어질 것인가? 이번 결정은 한국
앤더스 리엘 뮐러 해외입양인
2025.09.06 21:26:45
교회가 발칵 뒤집힌 날…과학책 한 권, 세상을 완전히 바꾸다
[김성수의 영국이야기] 찰스 다윈이 영국에 뿌린 '진화'라는 씨앗
1859년 11월 24일, 영국 런던의 한 서점에서 <종의 기원>이라는 책이 출간되었다. 초판 1250부가 하루 만에 매진되었다니, 요즘 말로 하면 '대박'이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찰스 다윈(Charles Darwin, 1809~1882)은 아마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자신이 단순히 과학책을 한 권 냈을 뿐인데, 영국사회 전체가 마치 벌집
김성수 <함석헌 평전> 저자
2025.09.06 17:27:54
'구조도 신체 접촉'…아프간 여성들, 탈레반 억압 탓 지진 구호서 외면
대부분 남성인 구조대, 여성 구출 꺼려· 다른 마을 여성 올 때까지 방치도…"남성·아이 먼저 치료 받고 여성들은 따로 떨어져 기다려·안 보이는 존재"
아프가니스탄 강진 사망자가 2200명 이상으로 불어난 가운데 주로 남성으로 구성된 구조 및 의료 인력들이 가족이 아닌 여성과의 접촉을 금지하는 탈레반의 억압적 규범 탓에 여성 구조 및 치료를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구호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탈레반 정권에서 교육, 직업, 이동 등 자유를 박탈 당한 아프간 여성들은 재난 상황에서도 보호
김효진 기자
2025.09.05 22:00:01
백신은 '선택' 임신중지는 '선택 불가'…거꾸로 가는 美 공화당 주들
플로리다, 학교 포함 모든 백신 접종 의무 폐지 계획·전문가 "백신, 취약층 보호 기능·선택 문제 아냐"…텍사스선 임신중지약 배송 차단법 제정 초읽기
미 플로리다주의 공화당 주정부가 학교를 포함해 주의 모든 백신 접종 의무를 폐지할 계획을 밝혔다. 플로리다가 개인의 선택을 들어 이러한 조치를 취한 반면 또 다른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주에선 임신중지약 판매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법안 제정이 초읽기에 들어가 선택권을 더욱 억눌렀다. 3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뉴욕타임스>(
2025.09.05 06:43:27
리스본 푸니쿨라 탈선 사고로 17명 사망…한국인 1명 등 부상자 절반이 외국인
관광객 많은 교통수단·부상자 21명 중 11명이 9개국서 온 외국인…사망자 신원·국적은 공개 안 돼
3일(이하 현지시간) 관광객들이 많이 탑승하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푸니쿨라 탈선 사고로 17명이 숨지고 한국인 1명을 포함해 21명이 다쳤다. 4일 <AP> 통신은 전날 저녁 6시께 발생한 푸니쿨라 사고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 23명 중 2명이 숨지면서다. 마르가리다 카스트로 마르틴스 리스본 시민보호청장은 취재진에 사망자
2025.09.04 20:49:37
시진핑, 열병식서 "중국은 역사의 올바른 편"…김정은, 중·러 정상과 어깨 나란히 하며 국제적 위상 높였다
시진핑 "인류가 평화 혹은 전쟁, 협력 혹은 제로섬 택해야 하는 상황 직면" 에둘러 미 비판…열병식서 신형 무기 대거 공개·AP "해상 대함극초음속미사일 특히 우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연설에서 "인류가 평화 혹은 전쟁"을 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미국을 에둘러 비판하고 중국은 "역사의 올바른 편"이라며 자국이 국제질서의 수호자임을 강조했다. '은둔형 지도자'로 평가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열병식 내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 주석과 어깨를 나란히 하
2025.09.03 20:59:37
아프간 지진 사상자 급증…트럼프 집권후 지원 삭감한 미국은 "애도"만
영국은 탈레반 피해 구호기구 통한 지원 방침…"억압 속 여성들, 가족이 데려갈 때까지 병원 못갈 수도"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지진에 국제사회의 도움이 속속 도달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정부 들어 아프간 원조를 삭감한 미국은 애도만 표하고 지원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다. 아프간은 이미 지진 전 탈레반 집권 뒤 인권 억압으로 국제 구호 급감, 트럼프 정부의 해외 원조 삭감, 인접국에서의 난민 강제 귀환이라는 인도적 위기 삼중고를 겪고 있었다
2025.09.03 06:58:07
정상회담 성과 뒤에 다시 버려진 '위안부' 피해자들
[기고] 지워지지 않는 역사, 남는 것은 진실이다
연이은 한일·한미 정상회담이 끝났다. 여론은 대체로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에 앞서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찾은 것이 "신의 한 수"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30여 년간 일본의 진정한 사죄와 반성을 요구해 온 '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는 또다시 내팽개쳐졌다. 정치적 편의주의와 한일관계 개선
김현정 미국 위안부행동 CARE 대표
2025.09.02 01:0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