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7월 04일 1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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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파행, 묻지마 칼부림…진짜 문제는 '정치'
[최창렬 칼럼] 민주주의의 위기, 정치의 위기, 사회의 위기
세계잼버리 대회의 난맥상은 후진국에서조차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다. '묻지마 살인', '살인 예고'라는 듣지도 못하던 일들도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집권세력의 무능과 무책임, 제1야당의 각종 비리 의혹, 고위공직자 후보의 부정의 등 정치사회의 비정상은 익숙한 우리의 자화상이다. 건설 비리로 인한 부실 주택, 정상 궤도를 벗어난 시민사회의 난맥상 등의 모든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2023.08.10 13:36:17
'사퇴'와 '사과'로는 기후 재난을 막을 수 없다
[인권으로 읽는 세상] 재난 대응,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
이번 여름,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으로 인한 산사태, 침수, 온열질환 등으로 벌써 60여 명이 사망했다. 2020년에도 50일 이상 이어진 폭우로 60여 명이 사망했고, 지난해에는 수도권 집중호우로 반지하 거주 일가족이 사망하는 등 매년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 이제 누구나 '전례 없는 이상 기후'의 원인으로 '기후 위기'를 꼽는다. 하지만 재난의 근본 원인인
정록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23.08.09 09:21:45
"시스템보다 니 월급이 싸서 시키는 거야"…종이컵만 일회용일까?
[전수경의 MZ 여성 그리고 빈곤] 저항했으나 해방되지 못한 사무실의 엘
과거부터 사회학적으로 '세대론'은 자주 사용된다. 최근에는 MZ세대가 대표적이다. 1980~1994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 이후에 태어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이전 세대와 달리 조직과 자신을 분리하고 ‘워라밸’을 지키는 세대로 규정된다. 그런 의문도 든다. 1980년대 이후에 태어난 이들은 모두가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는
전수경 노동건강연대 활동가
2023.08.09 05:24:04
될랑말랑 '한미일 vs 북중러', 왜 허상이었나?
[정욱식 칼럼]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결이 진짜 온다 (상)
냉전 시대부터 우리에겐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 국제 문제를 바라보는 익숙한 문법이 있다. '한미일 남방 3각 동맹 대 북중러 북방 3각 동맹'의 대결 구도로 바라는 시선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분법적 이해와 표현은 허상에 가까운 것이었다.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치의 역사를 복기해보면, 이러한 대결 구도는 오랫동안 없었다고 과언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3.08.08 14:19:40
미국 이민 1.5세대와 리영희의 인연, 대학 한국학 단체 출범으로
[다시! 리영희] 나와 리영희 교수의 만남
1987년, 민주주의를 위한 대규모 시위가 군사독재자 전두환을 정계에서 물러나게 하고 국민 직접투표로 대통령을 선출하는 역사적인 개헌을 이뤄내면서 수십 년에 걸친 한국의 권위주의 통치가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 한인사회의 보수적 시각은 거센 강물 한가운데 놓인 바위처럼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민중운동에 자극 받은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한인
폴 림(Paul Liem) KPI(코리아정책연구소) 이사
2023.08.08 13:14:33
최악의 잼버리, 전북은 얻을 거 다 얻었으니 다행이라 생각하나
[정희준의 어퍼컷] 새만금 잼버리, 무능과 무책임의 완벽한 결합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개최 준비가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해 논란이 이어지던 시기, 박근혜와 최순실의 국정농단사태가 터지고 게다가 올림픽이 최순실의 먹잇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급격히 식었다. 엎친 데 덮친 격, 유럽에선 북한의 도발 위협 때문에 불참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때 강원도에서 이런 말이 돌았다
정희준 문화연대 집행위원
2023.08.08 05:12:05
향후 10년이 기후위기 대응 결정한다
[복지국가SOCIETY] 불평등한 기후위기,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나?
지난달 28일 14명의 사망자를 낸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침수 사고에 대한 국무조정실의 감찰 결과가 발표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충청북도, 충북경찰청, 청주시, 충북소방본부 등 관계 기관이 사고를 막을 기회가 있었는데도, 어느 기관도 이를 위한 사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조정실은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공무원
유철호 복지국가소사이어티 ESG위원장
2023.08.07 17:38:47
강준만 교수의 흑역사 ②
[김종구의 새벽에 문득]
강준만 교수를 두고 "진중권 교수나 비슷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다. 친한 후배 기자에게 '강 교수에 대한 비평 글을 써보면 어떨까' 하고 넌지시 물었더니 곧바로 "강준만·진중권 교수 두 사람 모두 비평할 가치조차 없다"는 냉담한 답변이 돌아왔다. 사실 두 사람은 한때 '안티조선 운동'을 이끈 '투톱 아이콘'이었다. 사이가 좋던 두 사람은
김종구 (언론인)
2023.08.07 14:42:07
강준만 교수의 흑역사 ①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가 <MBC의 흑역사>란 책을 펴내 국민의힘이 환영 논평을 내고 <조선일보>가 사회면에서 비중 있게 다뤘다는 소식을 한참 뒤에 들었다. 요즘 뉴스를 잘 챙겨 읽지 않는데다 집에서 구독하는 <한겨레>에는 그 기사가 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검색해 관련 기사를 읽어보니 국민의힘과 조선일보가 반색한
2023.08.07 09:54:38
BTS가 세계적 인기 얻으리라 예측한 평론가는 거의 없었다
[케이팝 다이어리] 케이팝은 더 날카롭고 냉정하게 분석돼야 한다
대중음악의 생태계는 뮤지션만으로 채워지지 않는다. 그 곳에는 제작사와 유통사가 있다. 곡을 녹음하고 다듬는 엔지니어, 뮤직비디오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영상 전문가, 공연장을 운영하거나 콘서트를 만드는 담당자, 음원과 음반을 유통하고 판매하는 업체, 저작권을 관리하는 기관이 있다. 음악을 가르치는 학원과 학교는 무수히 많다. 라디오, TV, 인터넷에서 음악을
서정민갑 대중음악의견가
2023.08.06 06: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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