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12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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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망하게 하는 '육사신' 포진한 용산, 윤 대통령이 문제다
[정희준의 어퍼컷] 간신, 주술사, 아사리판 국정…쿼바디스 대한민국
간신(奸臣)이 있었다. 기원전인 중국 전한 말기 유향(劉向)은 2000년간 나라를 이끈 군주들을 보좌한 신하들의 이야기를 모은 책 <설원(說苑)>에서 여섯 종류의 해로운 신하, 육사신(六邪臣)을 제시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간사한 신하, 간신이다. 마음이 바르지 않고, 원칙보다는 사리사욕을 좇아 나쁜 꾀를 부리는 신하다. 그런데 지금은 잊혀진
정희준 문화연대 집행위원
2024.11.26 18:56:41
위기의 한동훈, ‘김건희·한동훈 갈등’ 돌파할 수 있나
[정희준의 어퍼컷] 칼자루 쥔 대통령 부부, '배신자 한동훈'의 선택은?
교수 시절 경험이다. 얼굴 마주 보고 이야기하기 싫은 교수에겐 이메일을 활용한다. 전화로 의견을 물을 수도 있지만 말 섞기도 싫은 것이다. 이보다 더 심한 경우는 조교를 보내 묻는 경우다. 상대하기도 싫은 것이다. 교수들을 오가는 조교를 보며 '너희가 참 수고가 많다'며 측은해했다. 교수로서 부끄러웠다. 최근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과의 독대 요청 사실을 언
2024.09.27 05:02:41
'올림픽 메달' 가면의 뒤, K스포츠 붕괴는 시작됐다
[정희준의 어퍼컷] K스포츠 몰락의 주범은 바로 체육계
파리올림픽 폐막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엘리트 체육의 붕괴로 선수단 규모도 적었다"며 "2012 런던 때는 무려 380명이 출전"했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 출전선수는 고작 144명이었다. 단체 구기종목은 전멸했는데 여자핸드볼을 제외하면 출전도 못했다. 그는 또 엘리트스포츠에 대한 기업들의 지원이 절실하다고도 했다. 선수도 없고 재정상태도 열
2024.08.22 16:58:51
선수 '앵벌이'에 '빨대' 꽂고…'안세영 파문' 근본원인은 '이것'이다
[정희준의 어퍼컷] 올림픽 메달 환호에 가려진 K스포츠의 민낯
지난 일요일 폐막한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대표선수단은 예상 밖 좋은 성적을 거뒀다. 종합순위에서 메달 합계 10위, 금메달 수 8위다. 대회 초반 '총·칼·활' 종목인 양궁(메달 7개), 사격(6개), 펜싱(3개)의 선전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동시에 대한민국 스포츠의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난 이벤트이기도 하다. 전체 메달의 절반인 16개가 총·칼·
2024.08.14 05:04:56
선수 앞세워 '앵벌이' 하는 배드민턴 협회, '숟가락' 얹지 마라
[정희준의 어퍼컷] 안세영, 맘껏 말하라
2000년 프로야구선수들이 선수협의회를 만들 때다. 한 구단 선수들이 모임을 갖는다는 소식에 구단 사장이 직원들과 들이닥쳤다. 입구를 지키고 선 팬클럽 때문에 선수들을 만나지 못하자 이 사장은 씩씩거리며 카메라 앞에서 당당하게 말한다. "지들 월급 주는 게 누군데." 선수들을 대하는 구단의 시각이다. 선수들에게 큰 은혜라도 베푸는 것처럼 착각한다. 머슴
2024.08.13 04:59:19
선수는 '노예' 취급, 임원들은 '해외관광'…'스포츠 꼰대들'이 문제
[정희준의 어퍼컷] 안세영이 말한 세 가지, 막장 K스포츠의 민낯
올림픽 즈음하여 한국 스포츠의 부끄러운 속살이 드러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이번엔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의 폭로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사실 이번 대회 예상 성적은 금메달 5개로 15위 안팎이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 한다. 반면 협회는 엉망이다. 선수 보호는 뒷전, 임원들은 공짜 해외여행 이번 배드민턴 여자 국자대표 안세영 선수의 주
2024.08.08 05:09:11
어른도 못 견딜 고문으로 네살 아이는 뇌사, 아동학대 K-스포츠인가?
[정희준의 어퍼컷] 사랑해서 학대하는 한국 스포츠
스포츠 지도자들이 선수들에게 욕설, 얼차려, 체벌 등 폭력을 휘두르며 내세우는 이유가 있다. 세계적인 선수가 되려면, 메달 따려면, 국가대표 되려면 맞더라도 참고 이겨내야 한다는 것. 너희들 잘 되기 위해 우리가 폭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궤변의 수준을 넘어 뻔뻔스러운 거짓말이다. 네 살, 다섯 살 아이들이 왜 맞으며 운동해야 하나. 실력 없는
2024.07.23 04:30:44
아동에게 폭언·학대하는 축구아카데미, 한국 스포츠는 왜 이런가?
[정희준의 어퍼컷] 아이들 탓하는 무능한 지도자들, 퇴출이 답이다
미국에서 연구년을 보내던 시절 아들의 첫 테니스 레슨 때다. 열 살 아들의 생애 첫 스윙. 제대로 될 리가 없다. 코치가 던져주는 공을 건드리지도 못한 헛스윙이었다. 코치의 반응? "Nice try(잘했어)"였다. 두 번째 던져주는 공은 라켓 테두리에 맞아 하늘로 솟구쳤다. 코치는 "좋아, 그렇게 하는 거야"라며 칭찬한다. 아이가 공에 집중하는 게 보였다.
2024.07.10 05:01:48
실력없는 자가 폭력을 행사한다…'폭력감독' 손웅정은 가르칠 자격 없다
[정희준의 어퍼컷] 어떤 지도자가 아이들을 때리는가 : 그 첫째 조건은?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이자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손웅정 감독 측은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피해자 아동 부모의 제안에 "선을 넘는 합의금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하고, 합의금 협상 녹취록을 언론에 공개했다. 현재 온라인공간에서는 그 부모에 대한 비난이 들끓고 있다. 그런데 정말 궁금하다. '선을 넘
2024.07.03 04:54:33
스타가 경호원 고용하는 이유는 팬에게서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정희준의 어퍼컷] 이재명 대표의 '애완견' 발언은 왜 나왔을까
2017년 4월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이 곤욕을 치르고 결국 사과해야 했던 발언이 있다. 바로 '양념' 발언이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경쟁 후보들에 대한 문재인 지지자들의 문자폭탄과 18원 후원금을 "경쟁을 흥미롭게 만들어 주는 양념 같은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바로 다음날 사과해야 했다. 사실 문재인도 그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2017년
2024.06.21 03:5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