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아직 정식 수입되지 않은 프랑스 식재료와 음료를 직접 살펴보고 새로운 유통 가능성을 모색하는 식음료 전문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주한 프랑스대사관무역투자진흥청인 비즈니스프랑스는 오는 26일 주한 프랑스대사관저와 김중업관에서 ‘푸드 익스피리언스 2026’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식음료 수입 바이어와 호텔·레스토랑·카페 등 호레카(HORECA)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 간 거래(B2B) 전시회다.
특히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인 프랑스 식음료 브랜드 22곳이 참가한다.
전시 품목은 오일과 소스, 유제품, 제과·제빵 원료, 파스타, 트러플, 캐비어, 보타르가, 커피와 음료 등이다.
국내에 유통 중인 제품뿐 아니라 아직 정식 수입되지 않은 브랜드도 참여해 시식과 상담을 통해 국내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프랑스 남부옥시타니 지역경제개발청(AD'OCC)도 농식품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참가해 지역 특산 식재료와 식문화를 소개한다.
올해는 식재료를 실제 외식 메뉴에 활용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요리 시연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브랜드 아틀리에’에서는 조우람 셰프가 옥시타니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테이스팅 코스를 선보이고, 최민규 셰프는 프랑스산 보타르가와 파스타를 활용한 요리 3종을 소개한다.
프랑스 요리·호스피탈리티 교육기관인 페랑디 파리는 스테판 자킥 셰프와 함께 전통요리 ‘키슈로렌’을 다양한 식사 상황에 맞게 재해석하는 과정을 시연한다.
올해 처음 마련된 ‘베버리지 코너’에서는 무알코올 음료를 활용한 메뉴 개발도 선보인다.
롯데호텔 시그니엘 ‘바 81’의 김지유 수석 바텐더가 프랑스산 시럽과 레모네이드, 커피, 진저 음료 등을 조합해 호텔과 카페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음료를 소개한다.
행사장인 김중업관은 한국 현대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해 1962년 완공한 주한 프랑스대사관 업무동으로, 5년에 걸친 리모델링을 거쳐 2023년 재개관했다.
비즈니스프랑스 관계자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농식품의 다양성을 소개할 수 있도록 참가 브랜드와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며 “국내 수입·유통·외식업계가 새로운 협력과 메뉴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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