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가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과 관련해 시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반대하며, 시민 의견 수렴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3일 과천시에 따르면 신계용 시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관련 공청회’에 참석해 정부의 일방적인 행정기관 이전 추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황선희 과천시의회 의장, 김동진 부의장, 시민대표 및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신 시장은 공청회 발언을 통해 일방적인 기관 이전 논의가 진행되는 데 대한 우려를 표하고, 이전 대상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충분히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에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관련한 정부와 과천시 간 공식 협의체 구성 △종전 소재지에 대한 지원대책의 행복도시법 명시 △정부과천청사 이전 이후 후속 입주기관 및 청사 활용계획 공개 등 세 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공청회가 끝난 뒤에는 참석자들과 함께 ‘대안 없는 행정기관 이전 반대’라는 문구가 담긴 소형 현수막을 펼치며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같은 시각 정부서울청사 앞에서는 과천시민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행정기관 이전 반대 집회가 열렸다. 시민들은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정부의 일방적인 이전 추진에 반대하는 뜻을 밝혔으며, 자유발언과 구호 제창을 통해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신 시장은 공청회에 앞서 집회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했으며, 공청회가 끝난 뒤에도 다시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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